도무지 물러갈 것 같지 않던 무더위가 어느 순간 선선한 바람으로 바뀌어 가을을 실감케 하시니 하나님의 창조 섭리는 놀랍기만 합니다.

서울교회는 바자가 가을의 시작을 알립니다. 1992년 시작된 바자는 1997년 IMF 구제금융 한파가 왔을 때도 어김없이 열려 20년 넘게 개최 되어 올해로 23회차가 되며, 그러면서 우리교회만의 바자 전통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바자 때마다 거둔 수익금은 농촌교회 건축 헌금으로,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돕기로, 탈북자와 어려운 이웃을 돕는 귀한 일에 쓰였고 한편으론 예배당과 아가페타운 건축에도 귀하디 귀한 자금이 되었습니다.

올해 사랑의 바자 수익금은 생명의 우물파기, 미자립교회 돕기, 불우이웃 돕기, 탈북난민 돕기, 장애자를 위한 호산나 대학이 있는 아가페타운 지원 등을 위하여 사용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1,3,5운동(1 성도가, 3 가지 이상 품목을 구매하고, 5 사람 이상에게 바자 홍보하기)을 전개하며 그 어느 해보다도 활발한 바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님을 위해 쓰는 돈은 거룩한 낭비입니다. 성도 여러분의 바자 참여는 우리교회 3대 목표 가운데 하나인 '빈약한 자 구제'와 그 의미가 닿아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님들께서 바자에서 많이 구매하고, 많이 소비하는 것은 곧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부디 이번 '2013 사랑의 바자'가 서울교회 잔치의 한마당이 되도록 온 성도님들께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일기를 주시도록 주님께 기도하며 모두들 이번 목요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