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로 캄보디아에 건립한 마하나임 교회가 지난 8월 4일 창립 1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서울교회에서는 이갑진 장로와 제가 참석하여 현지 교우들과 감사의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2부로 진행된 신앙 간증 및 새 신자 환영행사는 참석한 모든 교우들에게 성령 충만함을 경험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세 분의 신앙 간증 발표 중 한 분의 간증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군인의 아내 Uk Savry입니다. 캄포츠낭에 위치한 Trapang Ompil이라는 조그만 마을에서 네 자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제가 예수님을 만나기 전, 저희 가정은 가난과 병, 남편의 술과 도박 등 온갖 문제로 평온할 날이 없었습니다. 저는 거의 매일 남편과 싸우고 이혼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학업을 중단하고 돈을 벌기 위해 태국으로 간 큰 아들이 불의의 사고로 죽게 되었습니다. 저는 너무도 슬프고 괴로웠습니다. 살아야 할 이유도, 희망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께서는 이재율 선교사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선교사님을 만나면서 위로를 받고 평안을 찾기 시작했으며 희망의 씨앗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선교사님의 인도에 따라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나무아래서 예배를 드렸고 비가 너무 많이 올 때는 Loek Sakhorn 집에서 드려야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자연스럽게 성전 건축을 소망하며 기도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축복하시어 서울교회를 통해 지금과 같은 마하나임 교회를 세워 주셨습니다.
예배하고 찬양하며 매주 토요일에는 성경공부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이러한 축복은 저희 가정에도 내려졌습니다. 저는 남편을 용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편도 술과 도박을 끊고 부대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있으며 더 이상 아이들 앞에서 싸우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죽으면 하나님 나라로 갈 수 있다는 구원의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선교사님께 감사하고, 서울교회에 감사하고, 형제, 자매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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