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우는 필리핀 지역 피해에 비하면 아주 작은 지역이지만 사람의 아픈 상처는 동일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작은 섬나라라는 특수성 때문에 아무도 돌보지 않고 관심이 없었는데 이렇게 서울교회에서 정성을 보내주신다는 소식을 듣고 저의 기도가 응답이 되어서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번 일들이 아름답게 진행된다면 서울교회와 한국인 선교사인 저희들을 다시 한 번 귀하게 생각할것으로 믿습니다.
구제헌금 집행방법은 두 가지로 할 예정입니다.
첫째는 파괴된 집을 수리하는 일과 생필품을 구입할 경비를 지불하는 것.
둘째는 피해지역 주민들을 초청하여 정신적, 영적으로 걱정 근심을 덜어주며 영적 평안을 제공하는 음악회를 열고 하나님 말씀을 전하고 위로와 격려의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팔라우 방문 일정은 1월 9-12일입니다. 두 번의 연주를 통해 팔라우 대통령과 국회의원들, 대추장 및 귀빈들 초청 그리고 피해지역 주민들을 초청하여 위로와 힐링의 음악회를 갖는 행사입니다.
서울교회에서 팔라우 가양겔 태풍피해지역의 이재민들을 위해 지원을 해주신다면 너무나 귀하고 아름다운 기회가 될 것으로 믿어집니다.
이재민들이 시급히 필요한 것 중에 하나는 식수(물)입니다. 섬에서는 빗물을 받아 사용했는데 지붕이 모두 파괴되어서 빗물을 받을 수 없는 형편이라 식수가 시급합니다.
초등학교 건물도, 가옥도 보수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아 비용이 많이 들어야 할 형편입니다. 그렇지만 저희들을 통하여 이재민들에게 그리고 팔라우 원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더없는 기쁨이 될것입니다. 또한 팔라우 정부 역시 무척 고마워 할 것입니다.
한 민간차원에서 교회가 주님의 이름으로 한국정부가 못하는 일을 하게 되어서 무척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팔라우에서 정상진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