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서울교회는 24년 전 또 하나의 교회가 아닌 다른 교회를 섬기는 교회로 세계교회와 이웃교회를 섬기며 깨어있는 하나님의 종들로 논현동 반포동 시대를 거쳐 오늘의 대치동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교회가 있기까지 묵묵히 기도하며 희생하며 섬겼던 하나님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천국에서 해 같이 빛나는 그 날을 바라며 하나님의 일을 감당했던 믿음의 선배 많은 성도들의 땀과 눈물이 있었습니다. 주일예배를 드리고 나면 수요예배가 기다려지고 금요기도회에 온 교회가 달려 나와 기도의 불을 밝히고 서로 만나면 부둥켜안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 예수님의 사랑을 확인하던 그 열심과 열정이 사라진 지가 오래인 것 같습니다.
금번 사명자대회를 통해 기도하며 영혼을 사랑할 때 예배가 회복되고 24년 전 그 첫사랑이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함께 밤낮 부르짖는 50일간의 기도를 들어주시어 비어있는 예배실은 채워지고 잊어버린 첫사랑은 회복될 것입니다.
교회 설립 초심으로 돌아가 50일 동안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전도와 기도에 힘쓰는 사명자들로 세워져 금년 교회 설립 24주년은 온 교회가 크게 기뻐하고 감사하여 우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리길 원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요구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모든 민족을 제자 삼으라! 부탁하셨습니다. 우리들은 이 명령을 사명으로 받았습니다. 우리가 사명자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죄로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들을 살리기 위해 예수님은 자신을 희생하며 십자가를 선택하셨습니다. 구레네 사람 시몬은 억지로 진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고 온 가족이 구원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억지로 진 십자가는 놀라운 은총의 십자가였습니다.
우리에겐 어떠한 십자가가 있습니까?
혹시 마지못해 억지로 진 십자가가 있습니까? 아니면 자원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지신 십자가가 입니까? 우리 인생은 결코 영원하지 않습니다. 우리 서울교회 믿음의 선배들도 이제 인생의 뒤안길로 한분 한분 떠나고 있습니다. 이제 사명을 감당해야 할 바통은 우리들에게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얼마 남지 않아 그 바통을 다음 세대에게 넘겨주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시대 시대마다 복음의 사명을 교회와 우리들에게 맡겨 주셨습니다. 2014년 사명자대회 50일을 주사 하나님께 감사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건강, 열정을 드리고자 합니다. 하나님 사랑과 교회사랑 영혼사랑이 구원을 위한 사명이 되게 하시고 자원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지는 십자가가 되기를 원합니다.
금번 2014년 사명자대회를 통해 우리에게 지어진 십자가가 생명이고 구원이고 축복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