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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7
복음의 씨앗들이 잘 자라길...
만민에게 전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방글라데시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자 하는 소망을 가지게 되어, 수년 전부터 방글라데시 조남혜선교사 기도팀에서 기도해 왔습니다. 그런데 금년부터 팀장의 책임을 맡겨 주셔서 방글라데시의 복음화에 대한 열망이 더욱 간절한 가운데 이번 방글라데시 단기선교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고3 아들과 가족들, 그리고 직장 일을 잠시 뒤로하고, 개인적으로 염려되는 모든 일들을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긴 채 선교지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방글라데시 선교지에 도착한 이후 3일 동안 얼굴조차 씻지 못한 채 교회 시멘트 바닥에 잠을 자면서도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할 수 있음에 우리 모두는 감사했습니다. 날마다 구름떼같이 몰려드는 어린이들과 주민들에게 진료, 이미용 및 어린이 사역을 실시하였고, 태양광 발전기 설치와 매일 밤 예수영화상영 등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값없이 주신 사랑을 다시 그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주님의 사랑이 그들의 마음 속 깊이 느껴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방글라데시 기도팀에서 수년간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여 이름이 익숙해져 있던 소망호스텔의 아이들과 쇼비따, 슈미 선생님, 따라 아줌마 등의 이름들을 한 명씩 부르며 반갑게 인사하는 순간 우리는 전부터 만나왔던 사람들처럼 친근함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저를 보자마자 호스텔 아이들과 모든 선생님들이 서울교회와 방글라데시 기도팀을 위하여 매일같이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고 있다며 저에게 다가와서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노즈룰 선생님의 까만 눈을 보는 순간 우리는 어느새 눈시울이 붉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람과 차량이 뒤엉켜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도로, 사람의 존엄성이 버스나 리샤보다 낮게 평가되는 무질서한 사회, 글자도 예수님도 모르는 무지한 곳,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미 25년 전에 이경엽 선교사님 부부를 그 땅에 보내셨고, 수브로토 바로이 목사님, 조남혜 선교사님, 박진영 선교사님 부부를 서울교회로부터 파송하여 미리 준비케 하셨으며, 다시 열 분의 현지 선교사님들을 준비시키고 계심을 알 수 있었고, 특히 스님이 회심하여 신학을 배우게 하셔서 마을의 복음화를 준비하고 계심을 스님의 간증을 통하여 우리의 눈과 귀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6명의 단기선교단원 모두가 척박한 사역지에서 주님이 살아계심을 매일 매일 실감하면서, 의료진료 908명, 이미용 342명, 어린이 사역 229명 등 총 1,479명에게 주님의 복음을 전하고 건강하게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신 박노철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서울교회 모든 성도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저희가 잠시나마 뿌리고 온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의 씨앗들이 잘 자라서 방글라데시가 우상을 버리고 복음의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리며, 돈노밧 (감사합니다)

백승경 집사(방글라데시 기도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