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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7
믿음의 천부장을 만나다
비전2020운동

8월 30일 청명한 초가을의 날씨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교회 22명의 일행들이 철원 3사단으로 진중세례의 길을 떠났다. 정경진 목사님의 안내로 6.25 전쟁 시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철의 삼각지대 (철원-금화-평강을 잇는 삼각형 지대)의 중심에 있는 "멸공 OP(관측소)"로 올라 남방한계선 끝 단에서 바로 눈앞 펼쳐진 남북을 가로 지른 비무장지대와 그 안에서 서로를 마주 보며 대치하고 있는 아군과 북괴군 초소를 관측하였다.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근무에 임하는 밝은 모습의 장병들에게 격려와 위문을 하고, 국가의 안보와 복음화된 통일조국을 위한 기도를 드렸다. 십자군 교회는 세례식을 앞두고, 교회의 1,2층을 가득 메운 250 여명의 병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고, 뜨거운 찬양과 "할렐루야, 아멘" 소리의 열기로 온 예배당을 가득 메웠다.

그 병사들 속에서 함께 손뼉을 치며 찬양하는 어린아이와 같은 한 장교를 보았다. 그는 연대장 김 0 0 대령이었다. 이 부대를 지휘하는 천부장 지휘관이다. 그는 세례식에 앞선 인사에서 병사들에게 우리가 깜짝 놀랄 정도로 정확하게 서울교회의 역사와 비전과 목표를 소개하며, 병사들을 소대 별로 세워, 참가한 우리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게 하였고, 휴가 나가면 대치동 서울교회에 한번 가보도록 권면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175명의 병사들이 세례를 받고 제자리로 돌아갈 때에, 그는 꼿꼿이 선 채로 병사 한 사람, 한 사람 손을 맞잡고 밝은 미소로 진심 어린 축하를 해주었고, 따뜻한 포옹으로 가슴에 안아 주었다. 나는 군대 선배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군에도 저런 천부장 연대장이 있다는 것을 바라보면서 가슴이 뜨거워졌고, 전투복 깃에 새겨진 그의 대령 계급장이 유난히도 빛나 보였다.

예수님께서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고 칭찬하신 백부장을 생각하며, 이러한 믿음의 천부장을 키워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바라기는 군의 각급부대 마다 내가 만났던 이 천부장과 같은 믿음의 십부장, 오십부장, 백부장, 천부장들이 세워져, 부하들을 몸으로, 가슴으로 사랑하며 이끌어 가는 그리스도의 군대, 대한민국의 군대로 만들어 가기를 간구한다.

이갑진 장로(Vision 2020 운동본부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