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부터 8일까지의 7박8일간의 인도비전트립을 위해 5월13일부터 두 달반을 준비했습니다. 8월1일 출발예배 후 성령님이 주시는 담대한 마음을 가지고 인도로 향했습니다. 서울교회 성도들께서도 풍성한 후원금과 물품기증으로 지원하였고, 성경책, 발전기, 복사기, 앰프 및 음향시설, 팬, 의자 구입에 필요한 목적헌금을 하여 선교사님께 전해드리고 왔습니다.
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 나가나할리 지역의 아가페타운은 사진에서 보는 것과 달리 공간이 좁아 사역하는 데 힘들었습니다. 그로 인해 다음 사역지인 딘네교회와 니모처나 교회의 사역지를 사전 탐방하게 되었고, 후속조치를 취해 사역이 무리 없이 진행되도록 하나님께서 지혜도 허락하셨습니다.
인도에 도착 후 영적 지도자인 서준권 목사님의 인도로 매일 아침에는 경건회로 저녁에는 평가회 및 기도회로 모였으며, 첫날은 11시쯤 평가회 및 기도회가 끝나기도 했지만, 덕분에 우리가 영적으로 잘 무장할 수 있었습니다.
의료팀은 접수에서부터 일일이 혈압을 재주고 당뇨체크를 해주며 정성과 시간을 들여 환자들을 돌봤습니다. 못을 밟아 발이 썩어 들어가는 당뇨환자의 발을 수술하고, 돌에 손이 뭉개져 그대로 굳어있던 손가락을 수술하며, 휜 발가락을 수술하여 바로 잡아주고, 통증으로 고통 받는 어르신들의 치료를 위해 주사를 놓고, 깨져 있는 앞 이빨을 치료해주어 젊은 아가씨의 미소를 찾아 주기도 하였습니다.
어린이사역팀도 김정옥선교사가 운영하는 나가나할리 교회 유치원의 어린 원생들과 성경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딘네교회, 오엠센터 학교, 니모처나교회 및 치그라푸라의 제2아가페선터의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준비해간 프로그램을 은혜스럽게 진행하며, 평소 교회를 찾지 않는 많은 아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였습니다.
또한 워쉽, 독창, 무언극, 인형극의 공연사역으로 많은 사람이 교회를 방문하게 하여 선교사님의 사역을 도왔습니다.
주방팀의 두분 권사님들은 2평 안팎의 비좁고 불편한 주방에서 땀을 비오듯 흘리면서 30명이상의 식사를 책임져 주셨습니다.
나가나할리 교회에서 2시간30분 떨어진 치그라푸라에 서울교회의 후원으로 지어지고 있는 제2아가페센터는 이번 비전트립에서 가장 집중해야할 지역이고, 힌두의 세력이 강하다고 들었기에 긴장되는 지역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의료사역과 어린이팀 공연사역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우상식, 김정옥 선교사는 제2아가페 센터가 완성되면, 현재의 사역지인 나가나할리 교회를 인도 현지 목사님께 넘기고 치그라푸라로 완전 이주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힘써 개척하여 안정권에 들어선 교회의 평안함과 안락함을 버리고 새로 시작하는 선교사님의 도전과 용기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헌신하는 선교사의 정신이라 여겨집니다.
우상식, 김정옥 선교사는 학교를 3층으로 짓고 고등학생까지 그곳에서 교육하기를 원하고, 선교센타도 지어 선교사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드시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1층까지만 지었지만, 곧 3층까지 지으리라 믿습니다.
모든 사역을 끝내고 돌아가는 어린이들에게 풍선으로 모자를 만들어 주는 동안 소나기가 내렸지만 어린이사역팀 단원들은 비를 맞아가며 열심히 모자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모자를 받고 사역이 끝났을 때 비가 그치며 하늘에는 하나님 언약의 말씀으로 주신 무지개가 떠올라 하나님께서 우리와 동행하심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30명의 단원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켜주시며, 그곳에서 의료진료 571명, 어린이 사역 583명 총 1,154명에게 주님의 복음을 전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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