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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1
향기 좋은 커피를 만들고
나의 하나님

“향기 좋은 커피를 만들고 손님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이 시간이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과천 경마공원 내 승마훈련원에 자리한 커피전문점 ‘나는 카페’ 5호점에서 근무 중인 김희경씨(25)는 바리스타 활동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라고 표현했다.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그가 나는 카페 바리스타로 활동을 시작한 건 지난 2013년. 나는 카페를 알게 된 어머니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부터다. 가평 호산나대학에서 제빵과 커피를 배웠던 그는 한국관광음식문화협회 주관 스페셜 바리스타 자격 검정에 합격하면서 본격적인 바리스타 활동을 시작했다. 서울 지역 커피 전문점에서 일해오다가 2년 전 과천 나는 카페로 옮겼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는 나는 카페에는 하루 평균 60여명의 손님들이 방문한다. 그는 이곳에서 하루 4시간씩 근무하고 있다.
바리스타 활동에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앞서 일했던 커피숍보다 메뉴도 많고 제조법도 다양했다. 그는 출근 전 매일같이 메뉴를 암기하고 제조법을 연습했고, 이제는 다른 직원들에게 제조법을 설명해주고 가르쳐줄 수 있을 정도로 숙달됐다.
가장 자신있는 커피는 자격 검정 시험분야였던 에소프레소와 카푸치노. 그는 커피 위에 얹어지는 하트 거품을 만들기 위해 매일같이 연습했다.
일반 커피매장의 점장이 목표라는 김희경씨는 “실수가 두려워 포기해 버리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남들보다 실수가 더 많을 수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 용기를 갖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