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 2부 예배와 신앙강좌가 끝난 후 서아시아 국내선교 기도팀 일원으로 의정부에 위치한 안디옥 열방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안디옥 열방교회는 4개 국어 통역으로 복음을 전하면서 가족을 떠나 한국에 와서 일하는 터키, 우즈백, 러시아 등의 근로자들을 위해 의료봉사, 노무, 의료보장 등 그들 안에 하나님의 마음이 온전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열심을 다해 섬기고 계셨습니다.
선교사님이 한국어, 터키어로 동시에 설교하면 한국어를 잘하는 우즈백 청년이 바로 듣고 우즈백어로 동시통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신도들은 터키인이고 러시아, 우즈백, 고려인들이 몇 명 있었는데 한 분 한 분 귀한 영혼을 위해 온갖 정성을 다 쏟는 선교사님의 모습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더욱 느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들과 예배를 함께 드린 후 다과를 나누면서 그들의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운 이국생활, 작업의 고됨을 느낄 수 있었는데 교회에 나와 사랑의 위로와 은혜로 축복해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의지하며 열심히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열네 살 때 부모님과 서울에 여행 왔다가 한국이 너무 좋아서 어린나이인데도 혼자 강남 역삼동에 정착하여 주님의 자녀로 열심히 섬기고 있는 우즈백 청년 파르비스, 그는 양재동 온누리교회 예배를 드린 후 매주 멀리 의정부 안디옥 열방교회에 와서 우즈백어 통역 봉사를 합니다. 또 20대로 보이는 우리나라의 예쁜 한 여학생은 이곳에 와서 봉사하며 터키어로 사역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세상의 즐거움을 뒤로하고 주의 일에 앞장서서 열심을 다하는 청년들로 인해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김종일, 백순미 선교사님과 열정으로 봉사하는 젊은이들, 외국인 근로자들 모두 주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서 더욱더 큰 은혜가 넘치는 안디옥 열방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번 사랑의 바자 때 안디옥 열방교회 성도 중 터키인 요리사 두 분이 직접 오셔서 터키의 전통 음식인 케밥을 맛보여주신다고 합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주 하나님을 온전히 영접하며 건강은 물론 물질의 축복도 많이 받고 그들이 고국으로 돌아가서도 주님만을 섬기는 복된 자녀가 되기를, 그리고 모두 귀한 한 알의 밀알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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