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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0
첫 월급을 하나님께!
호산나대학

다은이가 2011년 고 2때 다은이 아빠가 뇌출혈로 쓰러져 뇌수술을 하게 되어 가정 형편이 많이 어려워 대학은 생각도 못하고 다은이의 앞날이 깜깜했는데 호산나대학 이동귀부학장님께서 다은이가 다니고 있는 안산 성안고등학교를 방문하셔서 다은이와 같이 장애를 가진 아이들도 대학도 가고 일반인처럼 직장을 다니며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주셔서 호산나대학에 보내게 되었습니다.

대학을 입학해 다은이가 하루가 다르게 밝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대학에 보낸 것을 참 잘 했다고 생각을 했는데 가정 형편이 점점 더 힘들어 몇 번이고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이때 학교에서 다은이를 서울교회 장학생으로 추천해 주셨고 졸업 때까지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은이는 취업을 해서 월급 받으면 어려운 후배들을 돕고 싶다고 몇 번이고 저한테 말했습니다. 기다렸던 첫 직장 면접에서 다은가 너무 긴장을 해서인지 취업에 실패해 큰 상처를 받았고 얼마간 자신감 없이 생활했습니다. 학교에서 인턴과정을 추천해 주셨고 다은이를 학교에 다시 보내 부족한 부분을 교육 받게 했습니다.

그리고 몇 달 후 꿈에 그리던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집과는 조금 거리가 멀어서 걱정도 했지만 다은이가 헤드님, 시안님, TR님, 제가 알아듣지 못하는 용어를 써가며 그 분들이 그런데요 “첫 번째로 일 잘하고 성실하다”며 칭찬받았다고 퇴근해서 집에 오면 저녁 내내 직장에서 있었던 얘기를 하며 즐거워하는 다은이의 이런 모습을 보면 가슴이 뭉클해 집니다.
다은이가 모태신앙인데 배속에 있을 때부터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아이가 되어 달라고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어주셨나 싶어요. 지금은 앞으로 다은이에게 좋은 일만 생길 수 있도록 기도드립니다.

다은이가 예쁘고 밝게 살아갈 수 있게 해준 호산나대학 교수님과 서울교회 성도님들께 항상 감사하고 모든 것 하나님께 기쁨과 영광드립니다.

노다은 엄마 올림
<노다은 학생은 애슐리퀸즈 압구정점에서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