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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7
왕을 위한 기도
 

본문 : 시편 20:1-9

시편 20편은 전쟁터에 나가 싸우는 왕을 위한 기도입니다. 시편 20편의 말씀은‘우리가’라는 주어로 계속됩니다. 이것으로 보아 시편 20편은 예배의 성격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시의 전후에는 '내가‘, ’나의‘라는 일인칭 단수를 사용했지만 본 편에서는 ’우리‘라는 일인칭 복수를 사용하므로 많은 예배자들이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며 함께 기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6절에 갑자기‘내가’라는 말이 나옵니다. 시인은 자기에게 기름 부은 자들을 구원하시는 것을 이제‘내가’알았다는 것입니다.

1. 왕을 위한 기도
1-5절은 이스라엘의 왕을 위한 기도입니다. 특별히 여기에는‘원하노라’는 말이 6번 나옵니다.
‘환난날에 여호와께 내게 응답하시기를 원하노라’(1절),
‘야곱의 하나님의 이름이 너를 높이 드시기를 원하노라’(1절).
‘성소에서 너를 도와주시기를 원하노라’(2절),
‘네 모든 소제를 기억하시기를 원하노라’(3절),
‘네 마음의 소원대로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4절),
‘여호와께서 네 모든 기도를 이루어 주시기를 원하노라’(5절).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께 보다는 왕에게 직접 한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성들이 자기들의 왕을 하나님이 구원하시고 보호하시고 복 주시기를 원하고 있는 것을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과 같은 형식으로 말을 한 것입니다.
이 시가 쓰여질 때의 환경은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왕은 전쟁터에 나가기 전에 성전에 올라가서 기도하는 기도의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멀지 않은 거리에 그의 기도에 동참하는 백성들이 있습니다. 기도하는 지도자들이 있는 나라는 복 받은 나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 시를 쓴 사람이 다윗이라면 다윗은 믿음의 사람이기 때문에 백성들을 기도로 인도했을 것이라는 추측은 어렵지 않은 것입니다.
“네 모든 소제를 기억하시며 네 번제를 받아 주시기를 원하노라”(3절).
왕이 소제와 번제를 드린 것으로 보아 그는 매우 종교적인 인물입니다. 왕의 승리는 곧 나라의 영광이요, 왕의 환난은 온 백성의 고통입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왕을 높이 드시고 성소로부터 도움을 내리시며 시온에서 붙들어 달라고 기도합니다.

2. 승리의 확신
하나님께 기도한 왕은 승리를 확신합니다. 여기서 왕 자신 제사장 말하는 일인칭 단수로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왕이나 백성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다는 확신입니다.
“어떤 사람은 병거,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7절).
많은 사람들이 군사나 무기를 의지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의지합니다.
이스라엘은 오랫동안 하나님의 권능을 체험했습니다.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을 무너뜨린 것도 하나님의 권능이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을 정복한 것도 역시 하나님의 권능이었습니다. 기드온의 300명 군대가 미디안을 이긴 것도 소년 다윗이 골리앗 장군을 죽인 것도 모두 하나님의 권능으로 된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간섭이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하나님이 간섭하시면 못할 일이 없습니다.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약 1:17)는 말씀과 같이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앞길이 열리게 됩니다.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기름 부음 받은 자를 구원하시는 줄 이제 내가 아노니 그의 오른손의 구원하는 힘으로 그의 거룩한 하늘에서 그에게 응답하시리로다”(6절).
기도를 한 왕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해주실 것을 알고 있다고 합니다. 놀라운 고백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인침을 받은 사람은 반드시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의지
할 분은 여호와 하나님뿐입니다.

3. 회중의 연합 기도
“그들은 비틀거리며 엎드러지고 우리는 일어나 바로 서도다 여호와여 왕을 구원하소서 우리가 부를 때에 우리에게 응답하소서”(8-9절).
마지막 이 말씀은 회중이 왕과 더불어 연합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백성과 지도자 사이에 불화가 생기면 멸망할 것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왕의 기도와 백성의 기도가 하나가 되면 그 나라는 복을 받게 됩니다. 지도자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면 결국 백성들이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백성들은 경건한 지도자를 위해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왕의 승리 선언이 있은 후 전체 회중의 연합 기도가 우렁차게 터져 나옵니다.
“여호와여 왕을 구원하소서 우리가 부를 때에 우리에게 응답하소서”(9절).
우리는 모든 지도자들을 위해, 특별히 경건한 지도자들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지도자와 백성의 기도가 하나가 될 때 그 나라는 틀림없이 하나님 앞에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회와 국가는 영육의 관계입니다. 영은 육을 위해 축원을 하고 복을 빌어주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교회와 성도는 국가와 지도자를 위해 부단히 기도해야 합니다.
복음화된 통일조국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 지도자와 백성이 함께 하나님의 복을 받아 누리는 이 나라 이 민족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

고 이종윤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