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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시편 15:1-5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하신 것은 단순히 지옥에서의 고통을 피하도록 하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의로운 삶을 살게 하기 위함입니다.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1절).
하나님은 의로우신 분이기 때문에 의롭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과 동거할 수 없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과 동행하려면 우리도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은 칭의의 문제라기보다 경건의 문제입니다.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롬 8:4). 율법의 요구는 십계명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십계명의 대강령인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말씀하시며 몸소 실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아야 할 경건한 삶의 표준은 예수님입니다. 구약의 성도들은 그리스도를 기다렸으나 우리는 오신 그리스도를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사람은 우리가 본 예수님을 닮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1.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사람의 성품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2절).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사람은 도덕적으로 깨끗하다거나 잘 다듬어진 성품의 소유자가 아닙니다. 의로운 사람의 삶은 평일의 삶이 주일의 삶과 같아야 합니다. 이런 사람은 예수님의 말씀처럼 배고픈 자에게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른 자에게 마실 것을 주고 나그네를 대접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 인간의 몸을 입고 찾아오신 분으로 자신에 대해서 온유하고 겸손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온유는 다른 사람의 유익에 초점을 맞추는 마음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사람은 예수님처럼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믿음대로 행하는 사람입니다. 중생한 사람은 바른 행실의 열매를 맺습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사람은 무엇보다 정직하고, 믿고 행하는 것이 같은 사람입니다.
2.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사람의 언어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2절).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마음에 품은 생각을 그대로 말하는 사람, 곧 심언이 일치하고 언행이 일치하는 사람입니다.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신뢰할만한 사람입니다.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교회 안에도 진실하지 못한 이들의 말로 인해 많은 이들이 믿음에 실족하고 심지어는 하나님을 떠나기까지 합니다. 확실치 않은 말을 하는 것은 진실하지 못한 언어습관입니다.
우리는 남을 비판하지 전에 먼저 자신의 혀를 깨물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형제를 긍휼과 사랑으로 대해야 합니다.
3.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사람의 행위
“그의 혀로 남을 허물하지 아니하고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3절).
진실을 말하는 것과 남을 비방하지 않는 것 사이에는 공통점도 있지만 차이점도 있습니다. 이것에는 단순한 말을 넘어서 행동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진실한 말을 하는 사람은 행동 또한 진실합니다. 남이 하는 일이 자신의 일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남을 멸시하고 천대하는 실수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행위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도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라고 말씀하십니다.
4.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사람의 가치관
“그의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4절).
진실한 사람의 기준은 자신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마귀에게 속한 사람을 멸시하는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을 배신하는 망령된 자는 멸시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는 존귀히 여기는 가치관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가치관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 중심의 가치관을 가지고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고 하나님이 미워하는 사람을 미워해야 합니다.
5.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사람의 성실성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4절).
한 번 약속한 것은 불이익이 올지라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특히 하나님과 약속한 것은 더욱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도 함부로 맹세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신실하게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소중히 여기고 지키는 자를 인정하십니다.
6.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사람의 물질관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5절).
변리의 고하를 막론하고 변리를 목적으로 돈놀이 하는 것을 성경은 금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뇌물을 받고 불공정한 재판을 하는 것 역시 금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돈을 오용하는 자, 남용하는 자는 죄를 범하는 자가 됩니다. 그래서 성경은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립니다.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5절).
정직과 공의와 진실을 행하고 거기에 합당한 행동을 하여 행악치 아니하고 이웃을 해롭게 하지 않는 사람,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를 존대하며 해가 되어도 약속을 이행하고 물질을 바르게 사용하는 사람은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으로 본문은 끝을 맺습니다.
변화무쌍하고 환난이 많은 세상에서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사람으로 자신을 지키며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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