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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0
어리석은 무신론자
 

본문 : 시편 14:1-7

시편 14편은 시편 전체에서 거의 반복되는 말씀입니다.
시편 53편은 5, 6절만 변형된 14편의 복사판입니다. 이렇게 시편 14편은 성경 여러 부분에서 여러 모양으로 인용되고 있는데 로마서 3:10-12에서도 그대로 반복되어 언급되고 있습니다.

1. 어리석은 자가 하나님에 관하여 말하다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1절)
여기서‘없다’는 말은‘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No God for me.’, 하나님은 존재하지만 내 하나님은 없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사람을 가리켜 본문은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하나님이 없다고 알면서 그렇게 말한다면 그는 용기 있는 사람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계신지 안계신지 알지 못하고 말했다면 그는 회의론자 또는 불가지론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계시는 것을 알면서도 없다고 말한다면 그는 분명히 죄를 범한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이 분명히 계신 것을 알면서도 마치 안 계신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을 성경은 어리석은 자라고 했습니다.“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롬 1:20). 우리는 자연계시를 통해서 하나님이 계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세상의 만물은 모두가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것으로 저절로 조성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자연을 보면서 인간은 핑계할 수 없게 되었고, 하나님을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를 계시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럼 1:18)로 이 사실을 부인합니다. 인간에게는 불의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리를 받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불뱀에 물려 죽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장대 높은 데에 구리뱀을 매달아 백성들이 쳐다보면 살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모세가 하나님 명령대로 장대에 구리뱀을 매달았지만 백성들은 쳐다보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불의로 진리를 막는 경건치 않음 입니다. 불의한 인생의 모습입니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1절).
인간은 아담 이후로 의인은 한 사람도 없을 만큼 완전히 부패했습니다. 장로교를 창설한 요한 칼빈의 5대 강령 중 하나가 완전 부패(total depravity)입니다. 인간에게는 선의 요소가 조금도 없습니다. 만약 인간에게 선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주님이 주신 새로운 마음입니다.
어리석은 자는 히브리어로‘나벨’이라고 읽습니다.‘ 나벨’은‘나발’이라고도 읽습니다‘. 나발’은 후일 다윗의 아내가 된 아비가일의 남편으로 사람으로 아비가일은 다윗에게 죽을 죄를 지었던 사람이었는데 그의 아내에 의해 겨우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때 아비가일은 다윗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내 주는 이 불량한 사람 나발을 개의치 마옵소서 그의 이름이 그에게 적당하니 그의 이름이 나발이라 그는 미련한 자니이다”(삼상 25:25). 나발은 여호와께서 갑자기 치시매 죽었습니다(삼상 25:38).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무신론자는 부패한 행위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어리석은 것은 무학무지한 것이 아니고 지식의 착오와 사고의 오류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계시고 역사의 창조자이실 뿐 아니라 생명의 섭리자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것을 알면서도 믿지 않습니다.

2.하나님이 어리석은 자에 관해 말씀하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2절).
바벨탑을 쌓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보시려고 하늘에서 내려오셨습니다(창 11:5). 홍수 심판 이전에도 악한 백성들을 보시려고 하늘에서 내려오셨습니다(창 6:5). 하나님의 심판에는 인간의 타락이 선행되고 있습니다.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3절).
성령님의 조명 없이 인간은 영적인 일을 분별할 수 없습니다. 사리 판단이 분명하고 지혜가 많은 사람이라 해도 성령님의 조명이 없으면 눈뜬 소경과 같을 뿐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도 모르고 하나님의 심판도 모른 채 제멋대로 살때 하나님은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3.어리석은 자의 길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무지하냐 그들이 떡 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여호와를 부르지 아니하는도다”(4절).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말씀을 배우려고 하지 않습니다. 기도도 하지 않고 주님을 부르지도 않습니다. 믿음은 안타까운 일이 생길 때에 커지는 법입니다. 그래서 고난은 성도에게 유익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고난을 당하면서도 여전히 하나님이 없이 살려고 합니다. 인간이 타락하는 것은 무신론 사상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살아계시고 역사하시는 분으로 믿는 사람은 죄와 함께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혹시 땅에 지각 있는 사람이 있을까 해서 두루 살펴보시지만 인간은 하나같이 추악하게 되었고 선을 행하는 자는 전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사해주지 않으신다면 우리 가운데 살 수 있다고 외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죽은 자이며 멸망에 처한 자들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립니다.
“오직 여호와는 그의 피난처가 되시도다”(6절).
시인은 하나님께서 의인의 회중에 임하시고 그들의 피난처 되심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구원을 위한 기도를 합니다.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고전 1:30). 예수님이 없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구원할 수 있고 의의 길로 인도할 수 있는 하나님으로부터 발견되어야 합니다. 무신론자도 반드시 두려워 떨게 될 것입니다. 없는 줄로 생각했던 하나님의 실재를 확인할 날이 곧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신론자들은 심판 주 되시는 하나님을 보게 될 것이고 두려워하고 또 두려워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얻고 참 기쁨을 체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

고 이종윤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