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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2
성숙한 신자의 기도
 

본문 : 시편 25:1-22

시편 25편은 히브리어 알파벳순으로 각 절이 시작됩니다.
많은 이들이 이 시에서 다윗은 끝까지 여호와를 바라보겠다는 놀라운 기도를 합니다.

1. 끝까지 여호와를 우러러보고 의지하며 구함
시편 25편은 감성적이 아닌 아주 성숙한 시입니다. 이 시의입문에서는‘수치’라는말이3번나옵니다(2, 3, 20절)“. 누구든지 나와 내말을 부끄러워하면”(눅9:2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롬1:16)“,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됨이니”(롬 5:5). 그리스도인의 소망은 허망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으로 소망을 갖는다면 현실을 바라보며 절망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소망은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롬 9:33, 10:11), 마지막 날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지 않는것이 수치를 면하는 길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영웅이며 그리스도의 모형입니다. 그런 다윗이 부끄러움을 당치 않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다윗에게는 원수가 너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 다윗이 자칫 하나님 신앙을 잃어버린다면 그는 수치를 당하고 말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젊은 시절에 지은 죄에 의식하며 그 죄를 기억하지 말아달라고 기도합니다.
악마는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습니다. 악마는 우리 안에 있어서 하나님만 의지 않는다면 우리는 넘어질 수밖에 없고 마침내 수치를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기도하는 사람은 전 인격을 하나님께 집중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외에 우리를 도울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시인은‘여호와여, 하나님이여’라고 부르며 기도합니다. 여호와는 계약의 신, 구원의 신이라면 하나님은 창조의 신 능력의 신을 의미합니다. 시인은 이와 같은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기도합니다.

2. 하나님을 바로 알고 구함
“주를 바라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려니와 까닭 없이 속이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리이다”(3절).시인은 자신에게 부끄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의지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게 하실 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은 자동적으로 임하는 것이 아닙니다. 은혜를 입은 편에 있는 우리가 순종하며 신실한 믿음과 깊은 신뢰를 하나님께 드릴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4절). 이 말씀은 진리를 아는 것, 즉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가야할 길을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줍니다.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종일 주를 기다리나이다”(5절).
기도의 대상이신 하나님이 어떤 분이지 알 때에 우리의 기도는 더욱 힘 있고 확신에 차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부끄러움 당치 않겠다고 약속하신 신실하신 분입니다(3절). 또 하나님은 구원의 하나님이시며(5절), 긍휼과 인자가 영원하신 하나님이십니다(6절). 죄인은 기억하나 죄는 기억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시고(7절),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이십니다(20절). 뿐만 아니라 성실과 정직으로 자기 백성을 보호하시는 하나님(21절), 그 분이 바로 우리의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8-15절에서 시인은 여호와는 선하시고 정직하시며 인자와 진리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사랑과 의를 겸전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십자가를 통하여 사랑과 의를 최고로 아름답게 표출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죄인을 용서하시되 인자와 진리를 인하여 사하시는 분입니다(11절). 우리는 자기의 죄가 경미하다는 이유로 자만하지도, 혹은 죄가 많다는 이유로 절망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경외하는 자에게 복을 내리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택해야 할 길을 가르치시고 행복한 세상을 살게 해 주시며 후손으로 유산을 상속받게 하시고 하나님의 약속의 비밀을 숨기지 않고 알려주시는 안방친구로 삼아주십니다. 그래서 시인은 항상‘여호와를 우러러 보겠다’고 합니다.

3. 긍휼과 의가 만날 때 구원을 구함
“여호와는 선하시고 정직하시니”(8절).
사랑과 의가 공존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이루셨습니다. 공의만 강조하면 저주만 나옵니다. 그렇다고 사랑만 강조하면 혼란만 야기됩니다. 그러나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시므로 마침내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시인은 먼저 모든 근심을 말끔히 씻어달라고 기도합니다. 과중한 근심은 우리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시인은 원수로 말미암아 눌리는 근심으로 인해 곤경에 처한 외롭고 힘든 자신을 구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시인은 또 죄를 씻어 달라고 기도하며 이스라엘의 구속을 기도합니다. 육신적 고난 보다 자신의 죄 때문에 더 괴로워하는 사람이 복된 사람입니다. 시인은 자신의 구원과 공동체의 구원을 별개의 것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자신과 이스라엘을 하나로 보았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립니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정직하시므로 그의 도로 죄인들을 교훈하십니다. 그러나 죄인 된 우리들이 겸손히 하나님 앞에 나오지 않고는 이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겸손할 뿐만 아니라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지키는 사람, 곧 순종하는 사람에게 복을 내리십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께 접근하는 일에 주제 넘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에게 그의 언약을 보이십니다. 그리고 믿고 기다리는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대답하실 것을 기대하며 모든 환난에서 속량하소서 라는 기도를 드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

고 이종윤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