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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5
영광의 왕
 

본문 : 시편 24:1-10

시편 24편의 배경은 다윗이 하나님의 궤를 가드 사람 오벧 에돔의 집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길 때일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추측 합니다. 다윗이 영광의 왕,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광스러운 예루살렘 입성을 축하하기 위해 이 시를 썼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시는 랍비들에 의해 많이 읽혀졌는데 특별히 매주 첫 날 예배 시에 읽혀진 매우 중요한 시입니다. 성밖에서 예루살렘으로 들어오는 이들은 마태복음 21:9을, 성전 안에서는 시편 24:9-10을 각각 노래했다고 합니다. 제사장들은 예수님을 찬양하는 그 자리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그러나 예언대로 성전 안에서는 이 찬송을 부르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편 24편은 메시아 시입니다. 2-6절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성에 들어오는 것을 말씀하며 7-10절에서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임재하심을 묘사합니다.

1. 땅은 여호와의 것
“땅은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1절).
다윗은 군사적인 계략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권능으로 예루살렘을 점령했습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의 주인은 당연히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에 오셔서 좌정하셔야 한다고 생각하고 언약궤가 에벧에돔의 집으로부터 시온으로 옮겨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언약궤가 놓인 장소가 예루살렘이라고 해서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성 안에만 국한되시는 분이 아니므로 본편의 서두에서는 여호와의 위엄이 얼마나 깊고 넓고 높은지를 서술합니다. 여호와는 우주의 주재자이시며 섭리자이시고 주인이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면서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은 이스라엘의 회복의 때가 언제인가를 물었습니다. 그들은 생각은 이스라엘 민족으로 국한되어 있었고 정치적으로 다윗 왕국이 회복을 바랬지만 예수님은“성령이 너희에게 임하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고 하시며 영적인 나라를 세울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2. 누가 하나님께로 올 수 있나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4절)
이 말씀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의 내면성과 외면성을 말한 것으로 하나님과의 관계와 이웃과의 관계를 가리킵니다. 청결한 마음은 단순한 마음(single mind), 곧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신앙인의 마음은 항상 오직 하나 하나님만 향해 있어야 하며 이런 사람만이 하나님 앞에 올 수 있습니다. 손이 깨끗한 자란 행위의 거룩함을 말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 앞에 올 수 있는 사람에게는 내적이 성결과 함께 외적 성결이 요구됩니다. 빌라도는 손만 닦으면 깨끗해지는 줄로 착각한 사람입니다. 마음이 청결하고 손이 깨끗한 자는 하나님과 이웃과의 관계가 바른 사람입니다.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로다”(4절).
정직하고 거짓 맹세를 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 진실합니다. 그러므로 한 번 맹세한 것은 자신에게 손해가 되더라도 이를 반드시 이행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대상으로 하는 종교 신앙은 순결과 성실을 바탕으로 해야 하며 내면적으로나 외면적으로 거룩하고 진실해야 합니다.
“그는 여호와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공의를 얻으리니”(5절).
어떤 사람은 이 말씀을 구약의 이신득의 교리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신실하게 만나는 사람은 그 안에서 구원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행위의 구원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주신 말씀 중에 자칭 의인이라는 바리새인과 세리를 비교하면 누가 의인이고 누가 죄인이 됩니까? 예수님은 오히려 죄인을 의롭다고 하시며 그에게 은혜를 덧입혀 주셨습니다. 우리가 죄인이라고 고백할 때에 하나님은 우리를 의로운 백성으로 불러주시고 하나님의 복을 허락하십니다. 칭의는 성화에 선행하는 것입니다.

3. 왕의 오심
땅은 그의 오심을 준비하고(1-2절), 땅의 거민은 그를 맞을 준비를 하며(3-6절), 준비된 자에게 왕이 오십니다.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오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로다”(8절).
강하고 능하신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 분은 우리를 위해 죽으시려고 종려주일에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신 분입니다. 시편 24편은 응답식으로 되어 있어서 3, 8, 10절은 묻고 대답하는 형식으로 아주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시입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의 처소입니다. 그래서 7, 9절은 언약궤가 들어간다고 하지 않고 영광의 왕이 들어가신 다고 했습니다. 영광의 왕은 만군의 여호와를 가리키는 말로 만군이라 함은 지상군뿐 아니라 천상의 영들을 포함한 것으로 여호와는 천상의 주권자시며 우주의 주권자시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입성을 영접하기 위해서 성문은 마땅히 머리를 들어야 합니다(7, 9절). 영원한 문은 오래 된 문이라는 뜻이지만 영광의 왕을 영접하기에는 너무 협소한 것입니다. 그래서 성문은 머리를 들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자기의 지식과 재산과 신분과 도덕성의 우월성을 말하며 예수님을 영접하겠다고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그런 것들은 모두 비천하기 그지없는 것입니다. 자신의 어떤 것으로 여호와를 영접하고 경배할 수 있는 사람은 땅 위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들어가시기 원하시는 문은 어떤 문입니까? 그 문은 그리스도 예수의 피로 구원 받은 마음 문 입니다.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아니하고 거짓 맹세를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 앞에 공의를 얻으며 같은 뜻을 날마다 지키는 마음의 문을 활짝 열 때에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오실 터이니 이 복을 받으시고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

고 이종윤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