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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9
복락의 강물을 마시게 하소서
 

본문 : 시편 36:1-12

복락은 기쁨을 말합니다. 히브리 사람들은 기쁨을 강물에 비유합니다. 에덴동산에 흐르는 4개의 강줄기는 축복과 충만을 상징합니다. “진실로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 주의 빛 안에서 우리가 빛을 보리라”(9절). 흐르는 물을 마신다는 것은 생명과 빛을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것을 말합니다. 시편 36편은 시편 1편과 많은 면에서 유사합니다. 그런데 시편 1편은 의인이 먼저 설명 되고 다음에 악인이 나오는 반면 시편 36편은 악인이 먼저 나오고 다음에 의인이 나옵니다. 누가 주의 복락의 강물을 마실 수 있습니까? 우리는 어떤 일을 성취하거나 소원을 이룰 때 기뻐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쁨은 일시적인 것입니다. 잠시 후 우리는 이 기쁨으로 인해 오히려 가슴을 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기쁨을 누려야 합니다. 예수님의 기쁨은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성취한 기쁨을 말합니다.

1. 악인의 길을 버려야
죄를 품에 안고 죄 가운데 살면서 갖은 노력을 해도 그것은 헛수고에 불과합니다. 죄는 심판을 불러오고, 죄인의 길은 사망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종 다윗에게 주신 통찰력은 평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장에서 죄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롬1:18)“, 마음에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둔다”(롬1:24)“,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둔 사람”(롬 1:26). 죄는 우리로 하여금 진리의 사람이 될 수 없게 합니다. 죄를 지은 자들은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을 알면서도 죄를 행할 뿐 아니라 또 죄를 행하는 자들을 옳다고 합니다(롬 1:32). “악인의 죄가 그의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그의 눈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빛이 없다 하니”(1절).
모든 죄는 하나님을 부인하고 두려워하지 않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장로교 창시자 요한 칼빈은 그의 책상 앞에‘코람 데오(하나님 면전에서’라는 표어를 써 붙였다고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보든지 말든지, 세상이 변하든지 말든지 하나님 면전에서 사는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입니다.
다윗은 악인의 길로 가는 길을 5단계로 설명합니다.
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1절).
② 자기중심적이 되어 죄를 자랑해도 폭로되지 않는다고 자만한다(2절).
③ 그 입술로 거짓말을 하고, 지혜와 선행을 떠난다(3절).
④ 악을 계획하고 추진한다(4절).
⑤ 악을 좋아한다(4절).
죄의 특징은‘just a little bit(조금만 더)’입니다. 죄는 조금만, 한 번 만이라는 말을 통해 우리 안에 깊이 침투합니다. 죄를 찾아내거나 미워할 수 없기 때문에 악인은 진리를 말할 수 없고 지혜를 말하거나 선한 행실을 할 수 없습니다. 마음의 죄는 행동으로 나타나고 언어로, 판단으로, 행실로 나타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한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잠 9:10).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분별력을 갖습니다. 악한 자는 영적 이상자가 되어 진리를 오류라고 하고, 선을 악이라고 합니다. 악한 자는 자신에게 아첨하며 죄를 행하고도 스스로 괜찮다고 위로합니다. 악인은 선을 그치고 악을 계획하고 행합니다. 이들의 양심은 굳어졌고 싫증내지 않고, 염려 없이 악을 행하는 일에 용감해집니다. 이런 죄를 안고 어떻게 주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겠습니까? 주의 기쁨은 악과 동거할 수 없습니다. 주의 복락의 강물을 마시려면 이 같은 악인의 길을 떠나야 합니다.

2. 하나님을 앙망해야
성도가 이 세상에서 당하는 고통 가운데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은 악인에게 당하는 고통입니다. 시인은 악인으로 인해 탄식하다가 갑자기 위안을 얻습니다. 그 위안은 하나님의 속성을 묵상함으로, 즉 하나님의 인자와 공의를 앙망함으로 생긴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경우에든지 하나님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이것을 묵상 기도라고 합니다. 시인은 하나님과 하나님이 자신에게 하신 일을 묵상하며 큰 위안을 얻었습니다.
(1) 주의 인자하심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에 있고”(5절). 주의 인자하심은 5, 7, 10절에 나타납니다. 인자는 히브리어로‘케세드’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모든 것을 초월하여 인간을 보호하고 사랑하고 계십니다. 이 사랑은 선택적 사랑입니다. 이것을 하나님의 인자라고 합니다.
(2) 주의 진실하심
“주의 진실하심이 공중에 사무쳤으며”(5절). 하나님은 약속을 진실하게 지키십니다. 그의 말씀에는 실패가 없으시고 잊어버리시지 않으시며 망설임이 없으십니다. 하나님은 식언치 아니하시고 말씀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십니다. 하나님은 궁창보다 크시고 그의 진실하심은 무한합니다.
(3) 주의 공의로우심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가 정의를 행하실 것이 아니니이까”(창 18:25). 아브라함이 소돔을 위해 빌 때 한 말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일에 의로우십니다. “주의 공의는 하나님의 산들과 같고”(6절). 하나님의 산들이란 호렙산과 같은 큰 산을 말합니다. 큰 산은 작은 바람에 동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의는 요동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하늘같이 높아도 그의 의를 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으로 의를 이루십니다. 이것이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은 사랑과 의를 이루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죽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의로우신 하나님으로 인하여 우리가 기쁨의 강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그 하나님
을 바라보시고 앙망하며 기쁨의 강물을 마음껏 마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
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

고 이종윤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