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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8
곤고한 자의 풍성한 복
 

본문 : 시편 34:1-22

시편 가운데는 다윗 왕의 생애와 직접 간접으로 연결된 시가 14개 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생애를 통해서 우리에게 교훈을 주십니다. 본편의 제목은‘다윗이 아비멜렉 앞에서 미친 채 하다가 쫓겨나서 지은 시’로 되어 있습니다. 이같은 제목은 이 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사울 왕은 다윗을 얼마나 미워했는지 식사를 하는 다윗에게 두 번이나 단창을 던져 죽이려고 했습니다. 두려움에 빠진 다윗은 가드왕 아기스에게로 피신을 하고 사울은 계속 추격전을 펼칩니다. 가드는 다윗이 수 년 전에 전장에서 죽인 블레셋 장수 골리앗의 집이 있었던 곳입니다. 사울을 피해 원수의 나라로 도망을 한 다윗은 두려운 나머지 미친 척하는 행동까지 해야 했습니다. 다윗은 가드로 가기 전에 놉의 제사장 아히멜렉으로부터 골리앗의 칼을 받았습니다. 가드왕 아기스는 도망 온 다윗을 죽이지 않고 미치광이라고 하면서 면전에서 내쫓았습니다.
도망을 치는 다윗은 몹시 슬펐습니다. 하나님 신앙을 가진 자로서 만유의 주이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인간의 잔꾀로 위기를 피하는 자신의 비참한 모습을 생각하니 너무 처량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본편에서 하나님께 도움과 구원을 애소하고 있습니다. 삼상 22장에서 다윗은 가드 지방을 떠나 아둘람 동굴로 피신했다고 합니다. 이 시는 아마도 그 곳에서 썼을 것입니다. 시편 34편은 히브리 알파벳 순서를 따라 시작하는 시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시는 두 부분으로 분류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의지하라는 것과 자기 경험을 통해 인생들에게 지혜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스펄젼 목사님은 시편 34편이 처음 10절은 찬양이고 나머지 12절은 설교라고 했습니다. 삼상 21:10-15에 의하면 다윗이 미친 척했을 때 당시 가드 왕은 아비멜렉이 아니
고 아기스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시편 34편은 다윗이 아비멜렉 앞에서 미친 척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가드 왕 개인의 이름은 아기스였으나 가드의 왕호는 아비멜렉이 었기 때문입니다.
제롬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보호하신다는 내용을 갖고 있는 본편은 초기 예루살렘 교회에서 성찬식 때 많이 읽혀졌다고 합니다.

1. 찬송에로의 초대(1-3절)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내 입술로 항상 주를 찬양하리이다”(1절).
다윗은 왕궁에 있을 때만 찬양한 것이 아니라 쫓겨 다니면서도 항상 주님을 찬양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일시적이 아니라 항구적이므로 주를 향한 성도의 찬양은 지속적이어야 합니다.
형통할 때뿐만 아니라 곤고한 중에서도 쉬지 않는 찬송은 주님께 향기로운 제물이 되고 곤고한 자들에게는 양약이 됩니다(2절). 기쁨 중에 감사하고 찬송하는 일은 안 믿는 사람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곤고한 중에도 감사와 찬송이 끊이지 않는다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찬송은 성도가 함께 불러야 합니다. 시인이 입은 은혜는 다른 성도들에게 유익이 되며 받을 소망이 있는 하나님의 은혜는 광대하시므로 시인은 자기와 함께 여호와를 찬송하자고 합니다.

2. 곤고한 사람(4-7절)
“내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4절).
다윗은 여호와께 구하자 주님께서 즉시 응답하시어 모든 두려움에서 구해주셨다고 간증합니다. 이것은 두려움 가운데서 자신을 끌어냈다는 말이 아니고 모든 두려움을 주님이 가져가셨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안타까움에 처하지 않으면 기도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성도에게 고난은 유익입니다. 다윗은 곤고한 중에 처한 성도들이 주님께 구하기만 하면 곤경에서 구해주실 것이므로 저들의 얼굴에는 광채가 나리라고 합니다(5절). 하나님의 응답은 구하는 사람들에게 찾아오는 법입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다닐 때 사울의 아들인 요나단의 도움을 받습니다. 다윗은 갑옷도, 무기도, 심지어는 먹을 음식조차도 없었습니다. 놉으로 도망간 다윗은 제사장에게 떡을 얻어먹고 골리앗의 칼을 받아 가드로 갔으나 아기스가 두려워 미친 척하다가 아둘람 동굴로 숨게 된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을‘이 곤고한 자’라고 했습니다. 그에게는 환난과 두려움이 있을 뿐입니다. 사방을 바라보니 모두가 원수입니다. 다윗은 눈을 들어 하나님을 향해 기도했습니다.
“여호와의 천사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 치고 그들을 건지시는도다”(7절).
다윗은 기도한 후 하나님의 돌보심을 체험 했습니다. 다윗의 환경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아직도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한 후 자신이 변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지금 우리가 어떤 환경에 처해 있든지 주님이 여호와의 천사처럼 우리를 보호하실 것입니다.

3. 맛보아 알지어다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8절).
성찬식의 떡과 잔은 먹고 마시므로 맛을 아는 것이라 성찬식을 통해 예수님과 한 몸이 되는 경험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체험으로 알게 됩니다. 체험은 주체와 객체가 갈라지지 않는 상태입니다. 예수님은‘네가 내 안에 내가 네 안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체험인 것입니다. 신앙은 체험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지식을 바로 갖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바로 가지면 하나님의 권능과 사랑을 체험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정말 신앙의 진수를 맛보지 못하면 쓴물밖에 나올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의 권능과 사랑을 체험하여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바른 지식과 바른 관계를 가지므로 체험적 신앙을 가지시는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

고 이종윤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