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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27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
 

본문 : 시편 3:1-8

시편 3편은“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5절)라는 말씀 때문에‘아침의 시’라고 부릅니다.
다윗 왕에게는 매우 위기에 처한 아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 왕은 저녁에“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시 4:8)라고 고백했습니다.

1. 아침에 무슨 일이 있었나?
시편 3편에는‘다윗이 그의 아들 압살롬을 피할때 지은 시’라는 표제가 붙어있습니다. 다윗은 아들 압살롬의 반란으로 예루살렘에서 도망쳐야 했습니다(삼하 15, 16장). 압살롬은 백성의 마음을 도적질하여 헤브론에 백성들을 모아놓고 다윗 왕에게 반기를 들었습니다. 이와 같은 예기치 않았던 사건에 다윗 왕은 측근 몇 사람과 함께 예루살렘을 떠나 광야로 도망을 쳤습니다. 그는 울면서 맨발로 머리를 가리고 갔습니다(삼하 15:30).
그때 사울의 친족 중 한 사람인 시므이가 다윗을 저주합니다. “피를 흘린 자여 사악한 자여 가거라 가거라 사울의 족속의 모든 피를 여호와께서 네게로 돌리셨도다 그를 이어서 네가 왕이 되었으나 여호와께서 나라를 네 아들 압살롬의 손에 넘기셨도다 보라 너는 피를 흘린 자이므로 화를 자초하였느니라“(삼하 16:7-8).
이것이 시편 3편의 역사적 배경입니다. 다윗을 죽이려고 하는 원수는 한 둘이 아니었습니다. 시인 자신도 자기를 대적하는 자가 많다고 했습니다. 다윗은 전쟁을 많이 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의 시에는‘대적, 원수, 승리, 방패,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와 같은 전쟁터에서 외치는 소리가 많이 나옵니다. 구약학자 Leupold는 시편을 주석하는 가운데 3편에 압살롬은 아마도 반역의 깃발을 내걸었을 것이고 다윗은 이튿날 아침에 이 시를 썼을 것이라고 합니다.

2. 악한 세상
다윗이 사면초가가 되어 궁에서 쫓겨나듯 우리도 악한 세상과 싸워야 합니다. 우리는 매 순간 영적 전쟁을 해야 하는 하나님의 군사들입니다. 우리는 세상과 싸워야 하고 사탄과 싸워야 하고 무엇보다 자신과 싸워야 합니다.
다윗이 수많은 원수들과 전쟁을 했던 것처럼 우리도 영적인 전쟁을 계속 해야 합니다. 세상의 헛된 소문, 거짓말, 모욕, 험담, 부부간의 갈등, 자녀의 반발 등 견디기 힘든 때에도 우리는 시인과 같이“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습니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3.하나님 의존 신앙
원수들로 인해 위기에 빠진 시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만족해하는 모습을‘셀라’(2절)를 기점으로 갈라놓고 있습니다. ‘셀라’는 음의 기호로서 한 음을 올려 큰 소리로 읽으라는 것입니다. 시인은 2절까지 어려움을 호소하다가 소리를 높여 3절부터는“주는 나의 방패이십니다”라고 힘 있게 외칩니다. 성도가 원수를 너무 오래 보고 있으면 원수는 점점 더 커져서 마침내 성도를 짓누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바라보면 하나님이 크게 나타나 원수를 이기게 하십니다. 세상을 바라보던 다윗이 하나님께로 눈을 돌린 후 그는 대적하고 있는 아들의 군대를 능히 이길 수 있을 것을 확신했습니다.
그의 초기에 하나님은 그를 막아주시는 방패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다시 자신의 방패가 되어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의 머리를 들게 하시는 분 이십니다. 죄는 머리를
숙이게 했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므로 머리를 들게 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부르짖을 때 응답하시는 분입니다. 즉시, 혹은 우리가 원하는 때가 아닐지라도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4. 세상은 악으로 가득 차 있지만
압살롬이 반란을 하는 와중에서도 다윗이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5-6절). 시인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새 날에 일어
날 일을 무서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천만인이 에워싸 진 친다 해도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합니다(6절).
종교개혁자 루터는 황제와 교회지도자들의 부름을 받고 Worms 국회의사당으로 갔습니다. 안전을 약속 받았지만 그의 친구들은 이단의 안전은 존중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그 곳에 가기를 두려워했습니다. 루터가 Worms에 도착할 무렵 그는 친구로부터 오지 말라는 전갈을 받았지만 그는‘Worms 지붕 위에 기왓장처럼 악마가 많이 있다 해도 나는 그곳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수년 후 루터는 이 순간을 회상하며‘나는 용감했고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내가 성경 말씀과 건전한 이성으로 설득당하지 않는 한 나는 나의 진술을 철회할 수도, 철회할 의사도 없었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는 다른 것은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도우소서. 아멘’이라고 말했습니다. 루터에게 이런 용기가 있었던 것은 다윗과 같이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5.구원을 위한 외침
다윗 왕은 하나님이 자기 기도를 들으시고 구원을 베푸실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확신 있게 외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구름이 진중에 있는 법궤 위에 덮였습니다. 궤가 떠날 때 모세는‘여호와여 일어나사 주의 대적들을 흩으시고 주를 미워하는 자가 주 앞에서 도망하게 하소서’라고 말하고 궤가 쉴 때에는‘여호와여 이스라엘 종족들에게로 돌아오소서’(민 10:33-36)라고 말했습니다.
‘여호와여 일어나소서’라는 말은 결국 다윗으로 하여금 압살롬의 군대 2만 명을 에브라임에서 멸하게 했습니다. 이때에 시인은‘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8절)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선택하시고 은혜로 부르시고 성령으로 살리시고 권능으로 보전하십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구원의 저자이십니다. 하나님이 아니고는 아무도 구원하지 못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요 2:9).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믿고 세상적 위험과 위협 앞에서 강하고 담대하여 다윗처럼 믿음으로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

고 이종윤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