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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순례자 288> 마지막 심판

우리는 심판이 여러 종류가 있다고 추론한다. 마지막 심판이란 그 이전에도 심판이 있고, 그 후에는 다른 심판이 없다는 말이 된다. 어떤 이들은 천년왕국 전에 천년왕국에 들어갈 사람과 못 들어가는 사람을 판단한다고 한다. 그 후 신자들의 심판과 불신자의 심판이 따로 있다고 하는 이도 있다. 심판이 세 개인지 하나인지 성경을 통해 확신은 못하나 분명한 것은 심판이 있다는 사실이다.

불신자도 신자도 심판을 받게 된다.

우리의 행위들이 다 기록된 책들이 있어 그 앞에서 변명이나 항변할 수가 없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이 심판 주 되시므로 심판에도 차등이 있다. 멸망 받는 것은 분명하지만 비교적 깨끗하게 산 사람은 덜 심판을 받는다. 신자들의 심판에도 차등이 있다. 〈누구든지 공력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기는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서 얻은 것 같으리라〉구원에도 차등이 있다는 것이다.

천국 턱걸이만 하면 되지 않겠는가?

그러나 그것은 천국에 가보아야 안다. 불 가운데서 건짐을 받은 것처럼 간신히 구원받는 사람도 있다. 불이 하늘에서 떨어질 때 간신히 빠져나온 롯과 같이 구원받은 사람도 있다. 〈보라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고후 5:9-10) 불신자는 행위의 책들에 근거하여 모두가 심판을 받는다. 신자는 상급심판을 받는다. 상급에도 차등이 있으며, 불신자의 형벌에도 차등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동기까지도 보시고 판단하신다. 〈사람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하라〉(마 6:1)고 하셨다. 사람에게서 칭찬을 받으면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것이 없어지는 것이다. 사람 앞에서 행하지 말라는 말씀은 사람 앞에서 선행이나 설교를 금하신 것이 아니라 사람 앞에서 과시하지 말라는 뜻이다. 동기를 보신다는 말은 사람 앞에서 하는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 앞에서 하는가가 기준이 될 것이다. 무슨 말을 하든지 그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 형제를 비판하거나 업신여기는 문제도 심판의 기준이 된다. 우리가 흰 보좌의 심판대 앞에 선다는 것은 정결하고 죄로 오염되지 않은 거룩하시고 성결하신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심판을 생각하며 사는 이는 경성하게 된다. 우리의 동기, 행위, 말 등 모두가 심판을 받는다. 하나님은 행동과 동기 전체를 보신다. 은밀한 중에 전체를 보신다. 분명히 자기의 행한대로 심판하신다. 그러나 누구의 행위인가가 중요하다. 우리의 행위대로 하면 우리 모두는 지옥에 가야 할 것이다. 그러나 어린양의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자는 어린 양이 우리 대신 우리 죄 문제를 영원히 해결하시려고 십자가에서 대속의 피를 흘리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하나님 보좌 앞에서 우리의 변호사(중보자) 역할을 하고 계신다. 어린양의 피를 믿기 때문에 행위대로 심판을 받을 때 예수를 믿는 사람은 영원한 멸망에 빠지지 않고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저는 이미 “자비의 심판대 앞에 섰었기 때문이다.”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롬 8:34) 자비의 심판대 앞에 섰었던 예수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비로 예수 믿는 순간 예수님의 행위가 우리에게 전가되었고, 이미 판결이 나 버렸다. 그러므로 그 판결과 동시에 우리 이름이 어린양의 생명책에 등재되었기에 거기에 등재된 사람은 지옥 가는 심판은 받지 않고 자비의 심판대를 기억하고 심판날 두려워 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이다. 두려워 할 이유는 없으나 경성해야 할 이유는 있다. 주님께서 우리 위해 엄청난 구속사역을 이루셨기 때문에 우리의 행위대로면 멸망하겠지만 그리스도의 행위에 근거하여 영생의 길로 들어감을 얻었음을 감사, 찬양, 헌신해야 한다.


이종윤 목사
<한국기독교학술원장ㆍ몽골울란바타르대 명예총장ㆍ서울교회 원로>

한국장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