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추절은 이스라엘 백성의 3대 절기 중 하나로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전래된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칠칠절, 오순절, 초실절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날은 무교절로부터 50일 즉, 출애굽 후 50일째 되는 날에 시내산에서 하나님께 율법을 받은 날도 됩니다. 그리고 신약에서는 예수 부활 후 50일째 되는 날 즉, 성령이 강림하신 날이기도 합니다. 이같이 중요한 날에 밀과 보리를 추수하게 하신 하나님께 첫 곡식 단을 들고 나와 감사의 예배를 드렸으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날을 성회로 공포하고 하나님과만 교제하는 날로 삼았습니다.
금년 맥추절은 우리에게 더욱 감회가 깊습니다. 우리는 홍해작전 기간 동안 위기에 처한 조국을 위해 새벽마다 하나님께 눈물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셨고 이 땅에 올해에도 연속되는 풍년의 소식도 들려주셨습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은 고난과 역경도 감사하며 받아들이고 또 감사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실 것을 믿기에 감사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반드시 내게 유익할 줄로 믿는 이는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닥친 어려움으로 좌절하거나 누구를 원망하거나 시비하기 보다 이제는 주어진 환경과 처지를 오히려 도약과 재건의 기회로 삼아 감사하는 절기로 삼아야 합니다. 감사하는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축복사건으로 변화될 것이며 모든 날들이 찬송으로 채워질 것이고 밟는 땅마다, 만나는 사람마다 성지가 되고 성민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밀, 보리 추수만 감사할 것이 아니라 전천후 감사 속에 살아야 하는 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 이 절기에 범사에 복되도록 감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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