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 주재원 가족으로 해외에 살면서 적은 규모의 교민교회를 섬겼던 저는 작년 4월 서울교회에 등록하였고, 다락방장님의 권유로 이번 20기 전도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나름대로 복음을 전했던 저는 체계 없는 전도 방법과 불충분한 말씀으로 인해 늘 답답했습니다.그래서 언젠가는 체계적인 전도와 명확한 복음제시를 할 수 있는 전도 방법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전도학교의 훈련은 저에게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피플퍼즐 세미나를 통해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성품을 이해하며 인정하는 법을 배웠고, 이것은 건강한 관계 형성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숙제를 하기 위해 직접 성경을 쓰면서 마음이 뿌듯했고, 외운 말씀들은 저에게 새 힘이 되었으며 무엇보다 제 자신에게 구원의 확신이 더욱 깊어지는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소중한 경험은 도곡렉슬 아파트로 나가는 전도실습이었습니다. 전도할때 예전의 불안하고 떨렸던 마음은 훈련을 통해 조금씩 꿋꿋하고 담대한 모습으로 변했고, 당황스러움에위축되었던 모습들은 점차 안정감을 찾았습니다.

전도훈련 기간 동안 저는 제가 다니는 은행 여직원을 마음에 품고 기도하며 전도하였습니다. 그 분은늘 저에게 예수를 믿어서인지 삶이 편안해 보인다고말씀하시곤 했습니다. 마침내 그 분을 교회로 인도하였고 ,그 분이 예배드리시는 모습을 찬양대에서 바라보는 나의 마음은 너무나 벅차 떨리기까지 했습니다.하나님 감사합니다!

그 분은 바로 등록하셨고, 저는 그 후로도 계속 그분과 접촉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은행 일을 나누어 며칠 씩 간격을 두고 찾아갔습니다. 그 분은 저에게 교회로 인도해 주어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그 분의 삶가운데 진정으로 예수님을 영접하여 죄 문제를 해결받고 영생의 축복을 누리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전도학교를 통해 저를 다듬어 주신 하나님, 강의를 해주신 장석남 목사님, 그리고 화요전도학교를 섬기시는 모든 스텝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