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녔지만 예수님을 내 마음 속의 주인으로 모시지 않았던 저는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과 결혼하면서 많은 어려움과 갈등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자식들의 공부 욕심이 많았던 남편을 따라 대치동으로 이사 온 후, 70인 전도대의 인도를 받아 서울교회에 등록하였고 계속적인 권유로 전도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전도학교에 들어와 보니 전도대원들의 전도에 대한 열의가 뜨거웠고, 온유하고 겸손함이 몸에 베어있어서 그 성품을 닮고 싶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또한 장석남 목사님의 기독교 변증에 대한 열정적인 강의를 들으며 신앙에 대한 막연한 생각들이 머리속에서 정리되었고, 하나님을 사랑하시는 목사님의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13주 동안 화요일 오전에 전도교육을 받고 점심식사를 마친 후 훈련자 집사님과 함께 한 조를 이루어 도곡렉슬 아파트로 전도실습을 나갔습니다.
막상 전도현장에 가 보니 사람들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대부분 문을 안 열어 주었고, 문을 열었다가도 전도하러 왔다고 하면 귀찮다는 듯 문을 닫고 들어갔습니다. 무안하기도하고 두렵기도하여 훈련자 집사님과 함께 “예수님의 피로 복음의 피로 그들의 마음이 옥토밭이 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드리고 나니 두려움이 사라지고 성령님이 함께 하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또 어느집을 방문했더니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위선적이라서 절에 나갈거예요”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훈련자 집사님은 침착하게 대답하기를, “교회는 완전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아니라 구원받은 죄인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완전한 분은 예수님 한 분 밖에 없습니다. 연약하고 불완전한 사람을 보지 마시고 예수님을 바라보시고 믿으세요”라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제가 주님의 복음이 전파되는 현장에 서 있다는것에 감사했습니다. 화요전도학교에 들어와 전도하면서 얻은 축복은,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의 사명에 동참할 수 있으며 또한 저의 마음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며 점점 평안해 지고, 나의 시각을 바꾸어 주셔서 감사할 것이 더 풍성해졌다는 것입니다.
저를 70인전도대 화요전도학교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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