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는 달란트 있는 특정인만하는 것이 아니라순종하고 꾸준히 전하면지혜롭게 전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며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을 알았기에...


이종윤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그 동안 알지 못했던 하나님의 말씀이 달고 오묘한 말씀으로 깨달아지며 너무 기쁘고 감사해서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믿음으로 드려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우리교회에서 열심히 전도하시는 전도대원들과 전도프로그램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8월28일 시작된 31기 전도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장석남 목사님의 인도로 진행되는 훈련교재 강의시간은 뜨거운 기도와 찬양으로 은혜가 넘쳤고 훈련자 집사님과 훈련생으로 한조가 되어 전도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실습은 두려움과 떨림이었지만 순간순간 하나님의 도우심을 체험하는 놀라운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조가 들어간 지역은 새로 입주하고 있는 아파트였습니다. 1층부터 시작해서 25층까지 걸어서 집집마다 초인종을 누르고 아직 입주가 안 된 집도있었지만 주인이 다녀갈 지도 몰라 빠짐없이 순례자를 꽂았습니다.

겸손히 인사를 하며 예수님과 교회를 소개했고 곧바로 문 앞에서 손을 잡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뒤에서 지켜보는 저는‘강퍅한 심령으로 우리를거부하지 않고 순순히 복음을 받아들여 구원받게 해주세요’하는 간절한 기도가 저절로 되었습니다. 이렇게 한 주 한 주 지나는 동안 서울교회 교패가 붙은가정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며 가슴이 벅찬기쁨이 있었습니다.

경남 진주에서 이사 온 한 가정은 어느교회를 가야할지 몰라 답답해 하던 중 저희의 전도를 받고 온 가족이 출석을 하면서 만날 때마다 좋은 교회로 인도해주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시고 저희가 그 동에 전도를 나갈 때면 공동현관을 열어주시며 따뜻한차도 대접해주십니다.

어떤 새댁은 결혼 전 반주자로 봉사할 만큼 교회에 열심히 다녔는데 결혼 후 남편의 반대로 교회를한 번도 못 갔다고 하며 어린 아기를 안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택한 백성이 전도자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 돌아오는 역사가 이루어지니‘하면 되는구나’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하루는 25층까지 전도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하는 데 경비 아저씨 두 분이 올라와서 소리를 지르며 우리를 관리실로 끌고 갔습니다. 주민이 신고를했다며 마치 죄인 다루듯 험한 말과 삿대질을 하며 야단을 치더니 각서까지 쓰라고 했습니다.

경찰서에 고발을 하겠다고 펄펄뛰는 경비대장을 보면서 예전의 나라면 두 번 다시 현장에 나갈 수 없었겠지만 이제는 이런 일이 만나지는 것은 내게 간증거리가 생기는 좋은 기회요 강하고 담대한 십자가 군병이 되는 과정일 뿐이라는 생각에 전혀 낙심을 하지않고 밝은 얼굴로 인사하고 관리실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어렵고 힘들게만 생각되어 실천하지 못했던 전도는 달란트 있는 특정인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고 꾸준히 전하면 지혜롭게 전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며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을 알았기에 하나님나라를 확장하는 데 쓰임받는 도구가 될 것을 다짐합니다.

12주 동안 무사히 전도학교 교육을 마칠 수 있도록 애쓰신 장목사님을 비롯해서 팀장님과 여러 스텝 집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