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강점기 시대 일본은 신사참배가 하나님의 민족적 의식이지 종교행위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신사참배를 자행한 교회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오늘날도 신학자들과 또 많은 교회 지도자들 가운데 제사는 윤리적인 것이지 결코 종교적인 행사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그렇다면 제사는 조상에 대한 예배 행위인가, 아니면 공경의 표시인가?
1. 예배란 무엇인가
예배는 하나님을 위하여 그의 권능을 찬양하고 세상에서 그가 이루신 창조와 구원을 감사하고 찬송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자기 영광 중에 계시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위하여 모든 일들을 행하신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자로서 감사를 표시하는 것이다.
2. 예배의 대상
예배에는 반드시 예배의 대상과 그에게 예배하는 자들이 있어야 한다. 성경은 죽을 인간이 아닌 영원히 살아계신 하나님께 예배드려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또 성경은 조상에게가 아니고 조상의 하나님께 예배하라고 가르치고 있다. ‘조상의 하나님께’는 ‘아버지의 하나님께’라는 뜻으로 번역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특정 기간 동안 제한된 조상들에게만 드리는 제사가 아니고 영원토록 주 되신 하나님께 예배해야 한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시험받으시는 중에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고 말씀하셨고, 성경은 죽은 후에 다시 찾아올 수 없는 이에게 예배하지 말고 우리의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 예배드려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누가복음 23:43에서 예수님은 강도에게 “네가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말씀하셨다. 41절에서 강도가 예수님을 인정했고, 예수님은 회개하는 강도의 중심을 꿰뜷어 보셨듯이 오늘 예배의 대상이 되시는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중심을 깊이 살피고 계신다.
3. 제사 제도에 대한 바른 이해
고린도 교회는 특별히 제사 제도, 제물 문제를 가지고 논란이 많았다. 지금도 예수를 믿는다 하면서도 명절이 될 때마다 부모들이 지금까지 지켜오던 제사 문제를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해 고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역사를 살펴보면 제사 제도는 중국에서부터 시작이 된다. 중국에 추휘 라고 하는 사람이 유교 철학을 만든 후에 소위 성리학을 만들어 냈는데 성리학에서 제사 제도가 착상 된 것이다. 그런데 역사를 잘 연구해 보면 조상을 향하여 제사하는 민족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밖에 없다. 아프리카에도 몇 나라, 몇 개의 부족에, 국한 되고 조상에게 제사하는 대부분의 민족은 유교권에 속한 아시아에 있다. 그러므로 제사는 우리나라 고유의 풍습이 아니고 유교의 영향을 받은 나라, 다시 말해서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등에 있는 풍습이다.
제사 제도는 기복신앙에서 나온 것이다. 귀신이 살아서 자기 집안을 저주할까봐, 복을 못받을까봐 염려하는 기복신앙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므로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은 절대적으로 비성경적이다.
결론적으로 제사는 유교도덕이 만들어낸 하나의 도덕률로서 부모를 공경하는 법이 아니다. 인간이 죽은 영혼은 즉시로 하나님께 돌아가 충만한 기쁨을 얻게 된다. 그러므로 인간은 조상에게 제사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다음 주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