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더웠던 여름도 지나고 기도하기 좋은 가을이 되었습니다. 2023년 사명자대회를 평안 중에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코로나도 언제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일상은 평안하지만 지금의 저의 신앙은 간절히 기도하던 모습에서 멀어져 있음을 느끼고 회개하게 됩니다.
또 하나의 교회가 아닌 다른 교회를 섬기는 교회가 되고자 설립한 우리 교회가 50일간 24시간 릴레이로 기도하던 사명자 대회를 기억합니다. 본인의 맡은 한 시간의 기도를 위해서 교회에서 주무시고 기도하던 권사님들, 기도가 중단되는 것을 막고자 새벽 12시에서 5시 사이의 힘든 시간에도 기꺼이 자원하셔서 기도하시던 집사님들, 하나님의 사명을 다시 새롭게 받고자 달음질하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올해에는 릴레이 기도가 교회에서 다시 시작됩니다. 많은 일들로 분주하지만 잠시 멈추고 사명자로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기도가 끊이지 않는 2023년 사명자대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원로목사님으로부터 항상 들은 말씀이 개인을 위한 공동기도문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Coram Deo) 사명자로 부름 받은 우리가 신행일치의 삶을 살게 하시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섬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게 하소서" 읽기만 해도 가슴 떨리는 이 기도문처럼 하나님께 기도하여 주님께 헌신하던 첫 사랑을 회복하는 2023년 사명자대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