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1회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 졸업식이 5월 27일 목요일 오후 2시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 북쪽, Souderton에 위치한 Calvary church에서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이 날 졸업생 151명과 명예박사학위 수여자 3명을 축하하기 위해 재학생과 동문 그리고 가족 등 약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졸업식에 이종윤 목사님의 명예신학박사학위 수여를 축하하기 위해 서울교회 가족들이 함께하였습니다.

이 날 이종윤 목사님은 Dr. Os Guiness, Dr. David Estrada-Herero와 함께 명예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 목사님의 명예박사학위는 웨스트민스터의 동문으로서 개혁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에서 보여준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 학교측의 제안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종윤 목사님의 공로는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에 선지자적 목소리를 발하고, 섬기는 교회로서의 사명을 충실히 함께 감당한 서울교회 모든 가족들의 기도와 후원에 힘입은 것이므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하겠습니다.

이종윤 목사님은 학위를 받은 후 "지난 부활절 집회를 마치고 잠시 학교에 방문했을 때 릴백 총장 및 교수진이 마련한 Reception에서 명예박사학위를 제안해서 처음에는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여 거절했지만, 영국 에딘버러에서 있었던 개혁주의 신학협회 모임에서 다시 만난 릴백 총장이 당신의 업적은 하나님께서 이루신 것이므로 사양 할 일이 아니다라 하여 수락하였다 ”며 짤막하게 수여 소감을 밝힌 후 웨스트민스터의 동문으로서 개혁주의 신학의 전통을 바탕으로 설립된 학교에 대한 애정과 동문들에 대한 격려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학위 수여식에서 본 이종윤 목사님의 표정에는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한 기쁨과 만족감보다는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에 대한 비장함과 엄숙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열정과 사명에 있어서는 여전히 청년과 같음에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일게 했습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사도행전 20:24)”라고 말했던 사도 바울처럼, 이종윤 목사님이 걸어온 목회 여정은 서울교회와 웨스트민스터 뿐 아니라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에 귀감이 되기에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사진 : 노창훈 집사(뉴욕대 대학원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