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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3
목사님, 궁금해요[9]
이종윤 목사 성경난해구절 해설 [9]

(문 7) 창세기 1장과 2장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다르게 나타나 있습니다. 그것은 두 장의 저자가 다르기 때문인가요?

(답) : 창세기 1장의 31절 전체에서는 ‘엘로힘’으로 2장에서는 ‘여호와’로 주로 나타나셨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것으로 저자가 다르다는 주장은 성급한 결론이라 하겠습니다. 이 같은 이론은 1753년에 불란서의 의사인 Jean Astruc에 의해 제기 되었습니다. 그 후 J. G. Eichhorn이 이 이론을 확대 발전시켜 창세기 전체와 출애굽기 6:3까지 포함시켜 연구한 후 야훼(여호와)라는 이름은 모세 때까지 알려져 있지 않은 자료에 의한 것으로 자료설을 제시하게 되었습니다.
창세기에 나타난 야훼에 연관된 것들은 모세 이전에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른 자료(J)에서 온 것이라고 주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출 6:3에서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의 하나님으로 나타났으나 나의 이름을 여호와로는 그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였고’라고 하신 말씀은 히브리어 원어를 읽어‘여호와의 이름을 아는 것’인지 ‘내가 여호와인지를 아는 것’을 말하는지를 확인 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 같은 표현은 구약전체에서 26회나 나타나 있습니다. 출 6:7에서도 ‘나는 애굽사람이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인줄 너희가 알지라’ 심지어 애굽사람들도 ‘나를 여호와인줄 알게 하리라’(출 14:4) 했습니다. 바로까지도 출 5:2에서 모세의 하나님의 이름을 여호와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출 6:3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는 전능의 하나님(El Shaddai)으로 나타났으나 내가 기적적으로 구원을 일으켜 출애굽의 언약을 지키는 하나님으로는 그들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읽어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야훼(여호와)는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계시한다면 엘로힘 하나님은 창조주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즉 ‘여호와’는 자신을 선민의 보호자와 예배의 대상으로서 선민과 특별관계에 있는 하나님을 나타냈다면 ‘엘로힘’은 창조주로서 섭리적 통치자로서 전 세계와 관련된 하나님을 계시한 것입니다. 이처럼 엘로힘은 이방인이 말하거나 이방인에게 말할 때 또 이방인에 대하여 말할 때 사용되었고 보통명사의 의미가 요구될 때 사용된 것입니다. 고로 창세기 1장과 2장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다른 것은 선민의 하나님 여호와와 선민 뿐 아니라 모든 사람의 하나님 엘로힘을 나타낸 것뿐입니다.
(다음 주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