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국장로교총회창립100주년기념대회를 2012년 9월 1일(토)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27개 장로교총회 성도들이 함께 모여 열게 되었다.
이는 1912년 9월 1일 평양에서 조선야소교장로회총회 창립 이래 지난 한 세기동안 대내외적으로 성장 발전 확장케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 베푸신 은혜에 감사를 드리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들이 함께 성도의 교제를 갖게 하심을 기뻐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행하시는 일에 깊은 감동을 받으며 우리의 실수와 죄악을 통회하고 자복한다. 이와 함께 우리 앞에 주어져 있는 민족과 세계 복음화의 과제에 크게 도전을 받는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민족 구원은 물론 그 삶을 변화시켰고 이에 우리 겨레가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책임 인간으로서 새로운 세계관에 눈을 뜬 거듭난 존재가 되도록 인도했다고 믿는다.
이제 새로운 100년을 맞이한 한국장로교회는 과거의 영욕에 얽매이지 않고 사막에 물이 나고 광야에 길을 내시며 새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새로운 비전으로 받고 하나님 앞에서 더 큰 책임과 사명감을 갖고 다음의 사항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엄숙히 선언한다.
- 다 음 -
1. 우리는 신구약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다. 그 말씀에 근거한 개혁교회 신앙과 신학을 따르며,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것을 다짐한다.
2. 우리는 한국장로교회의 분열을 하나님 앞에 통회하고, 분열된 이 교회가 한 몸을 이루는 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총회 한교단 다체제의 출발을 선포한다. 선(先)선포, 후(後)조직의 순서를 따라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제정한 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총회의 헌법을 각 교단 총회에 부의(附議)하여 이를 수락한 총회가 한교단 다체제의 연합총회 회원이 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예수님의 소원을 이루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교회가 된다.
3. 우리는 2015년 광복70주년을 바라보면서 바벨론 포로 70년만에 이스라엘에게 해방의 기쁨을 주신 하나님께,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은 아브라함처럼 세상의 빛으로 복음화 된 통일조국을 우리에게 주실 줄 믿고 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한다.
4. 우리는 소외되고 고통 받는 이들의 이웃이 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이웃을 섬길 것이다. 특히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북한 동족들의 인권이 유린되고 있는 작금 그 땅에서 더 이상 살 수가 없어 국경을 넘어선 탈북자를 위한 난민촌 건립을 두만강 또는 압록강 인근에 UN은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
5. 우리는 가증한 우상을 버리고 만유의 주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다스리시는 진실과 공평과 정의로운 사회구현을 위하여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을 복음명령과 함께 감당할 것을 확인한다.
6. 우리는 땅을 정복하고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신 하나님의 문화명령을 따라 피조세계인 자연을 보전하고 보호하며 하나님이 주신 창조질서를 바르게 유지하여 하나님의 창조목적에 부합된 신행일치의 삶을 살 것을 천명한다.
7. 우리는 공중권세를 잡은 사탄과 영적전쟁을 하여 십자가와 부활로 승리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최후의 승리를 확신한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총회는 새로운 100년을,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세상을 넉넉히 이길 것이다.
Soli Deo Gloria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2012년 9월 1일
한국장로교총회창립100주년기념대회 참석자 일동
(사진 : 윤요셉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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