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주변 주차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당회가 특별안내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본지 3월10일자 2면 기사 참고) 공교롭게도 교회가 이를 공지한 날, 교인 차량 여러 대가 무더기 견인조치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주일(10일) 오후 2시 반쯤 교회 앞 삼성로 은마아파트쪽 갓길에 세워 둔 우리 교인 차량 3대를 포함, 모두 4대의 차량이 강남구청 주차관리 담당 직원들에 의해 강제 견인조치를 당했다.
이를 본 일부 장로들과 차량부 섬김위원들이 항의했지만, 주민 민원이 들어왔다며 은마아파트쪽에 세워둔 차들을 모두 견인해가려 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말리던 성도가 넘어지는 등 마찰이 생기자, 구청측은 4대만 견인하고 추가 견인은 하지 않았다. 견인당한 4대중 2대는 아파트 진출입로에 다소 근접한 곳이어서 문제의 소지가 없지 않았으나, 나머지 2대는 평소 주일 주차가 허용되던 곳에 댔음에도 견인을 해간 것이다.
교회는 구청측에 허용구간 주차 차량에 대해서도 견인을 한 점에 대해, 그것도 예배시간 도중임에도 견인한 것에 대해 이의제기를 해놓은 상태다.
그러나, 민원이 제기되면 이를 근거로 견인을 강행하는 것이 관할 구청측의 태도여서, 앞으로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까 우려스런 상황이다.
교회는 더이상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 성도들이 특별한 관심을 갖고 ▲ 삼성로 양 갓길 주차시 주차금지구간 숙지, ▲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 ▲ 중직자들은 의무적으로 강남구민회관 주차 등 유의사항을 꼭 지켜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