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122) 역대상22:14에 의하면 다윗이 미래성전 건축을 위해 금 십만 달란트를 헌납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믿을만한 것인지 아니면 사본 필경 시 생긴 오자는 아닌지요?

(답) 마조라 텍스트와 칠십인역 성경에서 둘 다 금 십만 달란트와 은 백만 달란트를 바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총액은 군주들의 재산을 훨씬 능가하는 액수로 보입니다. 따라서 사본 필경 시 오류의 가능성도 생각해볼 만하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가능한 비교로 역대하9:25은 ‘솔로몬의 병거 메는 말의 외양간이 사천이요 마병은 만 이천 명이며’했고 열왕기상4:26은 ‘솔로몬의 병거의 말 외양간이 사 만이요 마병이 만 이천이라’한 것으로 보아 두기사에서 숫자적 차이가 있음을 보아서도 짐작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대상22:14의 금 십만은 일만의 오류요 은 백만은 십만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쓰인 세겔은 왕궁에서 사용된 것과 같이 모세 때 성소에서 사용된 세겔의 1.5 배가 됩니다. 왕상10:17에 의하면 '또 쳐서 늘인 금으로 작은 방패 삼백 개를 만들었으니 매 방패에 든 금이 삼 마네라’ (150세겔)했습니다. 그리고 역대하9:16은 ‘또 쳐서 늘인 금으로 작은 방패 삼백 개를 만들었으니 방패 하나에 든 금이 삼백세겔이라’했습니다. 삼백 세겔은 여섯 마네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왕상의 삼 마네와 역대하의 삼백 세겔(여섯마네)사이에는 두 배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것은 역대기의 10만 달란트는 고대시대의 5만 달란트와 같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역대기의 달란트는 37.5파운드 무게라면 솔로몬 시대의 75파운드보다 무거운 것입니다.

다윗은 에돔 블레셋 모압 암몬 다메섹 하마스 요압 아멜렉을 정복했습니다. 삼하8:7-13에 의하면 다윗은 이들 나라에서 빼앗은 금과 은과 농을 여호와께 드렸습니다.
다윗의 통치 40년의 세월동안 그가 외국으로부터 빼앗은 금은의 양이 금10만 달란트(고대 표준으로는 5만 달란트)와 은 100만 달란트(고대 표준으로 50만 달란트)를 미래 성전 건축을 위해 바친 것은 어렵지 않은 계산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주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