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무엇일까요?
교회는 실로 하나님의 비밀이며 신비입니다. 사도 바울은 성령의 감동하심에 따라 고린도전서 3장에서 교회를 하나님의 밭으로, 하나님의 집으로, 또한 하나님의 성전으로 설명해 나갑니다. 그러다가 고린도전서 12장에 이르러 교회에 대한 대단원의 결론을 다음과 같이 내립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우리는 그 분의 몸을 이루는 각 지체이며, 각 지체의 각 부분입니다. 몸의 특징은 하나 됨 입니다. 몸이 서로 나뉠 때, 그 몸은 아파할 수 밖에 없고, 몸으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으로 하나가 될 때, 그 몸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마음껏 쓰임 받게 됩니다.
23년 전에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몸인 서울교회를 시작하셨습니다. 지금까지의 세월을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하나 되게 하셨고, 서울교회가 하나 됨을 유지할 수 있었기에 많은 복음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서울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일들은 오직 우리가 하나 됨을 견고하게 할 때 이뤄질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교회설립23주년을 감사하면서, 서로가 서로를 귀중하게 여기고, 사랑으로 붙들어주고 세워줌으로 말미암아 성령께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나가며 마음껏 아름답게 그리스도의 나라 확장을 위해서 쓰임 받는 서울교회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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