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홍해작전이 이제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좀처럼 식을 줄 모르는 메르스의 기승에도 불구하고 기도의 사람들은 승리의 고지를 향한 질주를 멈추지 않는다. 고지가 눈 앞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의지하고 자랑하며 승리의 나팔소리를 온천하에 울리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자.(편집부)
6월 13일(토) - 여호와 라파(Jehovah Rapah) 치료하시는 하나님 (출 15:22-27)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동족을 구원하기 위해 애굽으로 간다. 우여곡절 끝에 홍해를 건너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 그러나 그들 앞에는 목마름과 배고픔과 이로 인한 원망과 불평과 갈등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이에 모세가 부르짖어 기도하자 하나님께서는 여호와 라파를 선포하신다.
1. 불평하는 것은 불신앙의 습관이다.
광야에서 물이 없어 죽을 고비를 맞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원망 하는 것은 매우 당연하게 보인다. 그들은 마땅히 하나님을 믿고 간구했어야 했다. 원망과 불평은 불신앙의 습관이다.
2. 하나님은 치료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마라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험하시는 장소였다. 물이 없을 때, 어려움이 다가 올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불평하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신다.
‘치료하시는 하나님’은 질병만 고쳐주시는 것이 아니라 쓴물을 단물로 고쳐 주시고, 잘못된 생각과 습관도 고쳐주시고, 깨어진 관계들도, 마라의 어려운 환경들을 엘림의 복된 환경으로 고쳐주신다.
지금 우리는 어디에 있나? 마라인가? 여호와 라파를 기억하라. 그 분을 신뢰하라.
6월 15일(월) - 여호와 닛시(Jehovah Nissi )나의 깃발이신 하나님 (출 17:8-16)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아말렉을 상대로 전쟁을 하게 된다. 이에 모세가 제단을 쌓고 하나님을 예배한다. 바로 여기서 여호와 닛시의 하나님의 이름이 등장한다.
1. 영적인 전쟁이 있음을 기억하고 기도해야 한다
아말렉과의 전쟁은 사실상 산 위에서 기도하는 모세의 기도의 손에 달려 있었다. 세상에는 우리 눈에 보이는 전쟁 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전쟁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많은 영적 전쟁의 승패는 우리의 기도의 자리에서 갈리게 된다.
2. 협력하는 일은 어느 것 못지않게 영적인 일이다
모세의 손이 피곤하여 내려오자, 이스라엘 백성은 돌을 가져다가 피곤한 모세를 앉도록 하고 아론과 훌은 모세의 양팔을 붙들어 주었다.
산 위에서 모세의 손이 내려오지 않게 함으로 산 밑에서 위대한 승리를 얻을 수 있었듯 모든 성도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협력함으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자.
3. 인생의 전쟁터에서 여호와 닛시의 깃발을 들어야 한다
깃발을 보면 군대의 소속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깃발이 중요하다. 우리의 인생의 깃발은 무엇인가? 돈인가? 자식인가? 건강인가? 명예인가? 인맥인가? 이런 깃발들은 언젠가 다 찢어지고 꺾이게 될 것이다.
여호와 닛시!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깃발을
삼아야 한다. 그 깃발이 펄럭이는 곳마다 하나님께
서 임재하셔서 놀라운 승리를 주실 것이다.
6월 16일(화) - 여호와 카데쉬(Jehovah Kadeshi) 거룩하신 하나님 (레 11:44-45)
‘거룩’은 구원론과 성화론의 중요한 개념이다. ‘카데쉬’라는 말은 히브리어 ‘카도쉬’에서 나온 것으로 영어로는 holy, holiness 이다.
1. 거룩하신 하나님
거룩은 모든 불의와 부정에서 분리된 상태이다. 전혀 죄가 없는 상태, 죄가 머물 수 없는 상태, 흠이나, 점이나, 주름 잡힌 것이 없는 가장 순결하고, 고귀한 상태, 완전한 윤리와 도덕성이 세워져 있는 상태를 일컫는다. 거룩은 하나님께만 있을 수 있는 완전한 성결과 순결과 의로우심을 의미하며 오직 하나님만 소유한 속성이다(계 15:4).
2. 거룩을 요구하시는 하나님
성도의 거룩한 삶과 성도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성도는 어떻게 거룩할 수 있나? 구원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매 순간 짓는 죄를 회개할 때, 또 주님께 드려지는 삶을 살 때 거룩해질 수 있다.
3.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는 방법
성도는 착한 행실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낼 수 있다(마 5:16).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을 받게 된다(롬 2:24).
여호와 카데쉬, 거룩하신 하나님을 묵상하며 우리의 인생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자.
6월 17일(수) - 여호와 체바오트(Jehovah Tsebaoth) 만군의 주 여호와 (삼상 17:45-47)
다윗이 블레셋 사람 골리앗과 싸울 때 하나님의 이름 Jehovah Tsebaoth가 나온다(삼상 17:45). 체바오트는 영어로 ‘The Lord of Hosts’, hosts는 허다한 군대를 의미한다.
1. 우리의 대장은 전능하신 용사이시다
여호와 체바오트는 우리를 위해 싸워주시는 전능하신 용사시며, 용사의 무기는 불과 유황과 폭풍우(시 11:6), 우박덩어리(수 10:11) 이다. 그 누구도 전능하신 용사를 이길 수 없다. 그 분은 백전백승의 용사시다.
2. 전능하신 용사가 이끄시는 군대는 막강한 군대이다.
아람 군대가 말과 병거와 엄청난 군사를 몰고 이스라엘 도단성을 에워쌌지만 엘리사가 기도하자 하나님의 군대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졌다(왕하6:17).
3. 만군의 주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에 그 분의 힘을 실어 주신다
사울 왕이 이끄는 이스라엘 군대가 한 달이 넘게 골리앗이라는 블레셋 장군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모독을 당하고 있었지만 아무도 그를 상대하지 못했다. 이때 10대 소년 목동 다윗이 골리앗을 상대하겠다고 나섰다. 다윗은 여호와 체바오트, 전능하신 용사와 함께 골리앗 앞에 섰다.
우리보다 먼저 가시는 하나님,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는 하나님, 우리를 안고 가시는 여호와 체바오트, 만군의 주 하나님을 자랑하고 그 이름을 의지하여 승리하는 삶을 살자.
6월 18일(목) - 아도나이(Adonay) 주이신 하나님 (시 16:1-11)
아도나이는 우리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을 의미한다.
1. 세상만물과 우리 인생의 진정한 주인은 창조주 하나님이시다
우주만물은 다 하나님의 것이다. 그 가운데 사는 모든 인생들도 다 하나님의 것이다(시 24:1).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셨고 그리스도의 피로 속량, 곧 죄를 사해주셨다(엡 1:7). 속량은 무엇인가를 값을 치루고 사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피 값을 주고 우리를 사셨다.
하나님을 아도나이로 고백하는 사람들의 삶은 어떠해야 하나?
2. 우리는 오직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로 살아야 한다
사도 바울은 항상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고백한다. 종은 노예를 의미한다. 노예는 자신의 권리나 자유를 주장하지 않고 오직 주인에게 순종해야 한다. 여러분은 누구의 종인가? 혹시 헛된 주인을 섬기고 있지 않은가? 즐겨 하나님의 종이 되자. 기쁨으로 우리를 위해 피 흘려 죽기까지 사랑해 주신 예수님의 종이 되자. 사도 바울은 자신을 또한 그리스도의 일꾼이라고 한다. 헬라어로 ‘휴페레테스’로 읽는 일꾼은 배 밑창에 들어가 노를 젓는, 다시 말해서 가장 힘든 일을 하는 종을 의미한다.
3. 예수 그리스도의 종들은 진정한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다
하나님을 아도나이로 고백하는 자들은 흔들림 없는 인생을 살 수 있을 뿐 아니라(시 16:8) 충만한 기쁨과 영원한 즐거움을 누리며 살아갈 것이다.
Adonay! 입술 뿐 아니라 삶으로 고백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자.
6월 19일(금) - 여호와 로이(Jehovah Roi) 나의 목자이신 하나님 (시 23:1-6)
우리는 너무나 좋은 시대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두려움 가운데 있다. 왜일까? 인생을 지켜주는 진정한 목자가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여러 가지로 묘사하고 있는 가운데 목자와 양이 있다. 목자, 곧 여호와 로이는 성경에 60여회 등장한다.
1. 우리는 목자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양이다
양은 방향감각이 없고 스스로 보호하는 능력이 없어서 목자의 인도와 돌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사야 선지자도 ‘우리는 다 양과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갈 길로 갔다’ 라고 증거한다.
2.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의 목자이시다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이 목자가 되시므로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했다.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요 10:11).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우리의 목자가 되시기 위해 하늘 영광을 기꺼이 버리셨다.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 언약의 말씀을 주셨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함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 하나님은 항상, always,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고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셨다.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 강하고 담대하라! Jehovah Roi 우리 하나님을 붙들고 그를 자랑하자. 그리하여 두려움 없는 인생을 사는 복된 백성들이 되자.
(정리 : 허 숙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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