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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5
예배하고 일하는 교회
행 4:23-37



 사도행전은 어떤 의미에서 선교보고서와 같습니다. 초대교회에도 오늘날의 교회처럼 많은 문제가 있었고, 죄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대교회는 배우는 교회, 교제가 있는 교회, 예배하는 교회, 전도하는 교회로 오늘날 모든 교회의 모델이 됩니다.

 1. 예배하는 교회
 “그들이 듣고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이르되 대주재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은이시요”(24절). 공회 앞에 끌려갔던 사도들이 다시 동료들에게 돌아와 자신들이 한 일을 말하자 그들은 지체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먼저 드렸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때에는 항상 두 가지가 있어야 하는데 하나는 기도요, 또 하나는 말씀입니다. 기도가 하나님 께 우리의 간구를 드리는 것이라면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 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경적으로 기도할 때 그 기도가 바른 기도가 됩니다.
 이 예배에서의 기도는 시편 2편을 인용한 것입니다. 시편 2편은 메 시야를 말씀하는 것으로 하나님께 대항하는 인간의 반역과 그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으로 채워져 있는 시입니다. 이 시에 나온 ‘세상의 군왕 들’은 산헤드린 공회가 행한 것과 같은 일을 했습니다. 예수님께 하듯 그들은 그의 사도들에게 대적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앉은뱅이를 고쳤고 예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러나 산헤드린 공회는 영적인 일에 아주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들은 이 기적의 원인을 찾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복음의 능력을 거부하고 복음 선포를 금했습니다.
 세상의 군왕들은 하나님께 대항하려고 저들의 무기를 동원했지만 하나님은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시 2:4)라고 하시며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시 2:6)라고 하셨습니다. 산헤드린 공회는 예수를 죽였지만 하나님은 그를 다시 살리셨습니다.

 2. 일하는 교회
 오늘날 교회를 비난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죄악된 세상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영광 중에 있습니다.
 (1)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었습니다(32절)
 초대교회는 성도들이 한마음이 되었기 때문에 위대한 사역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백 사람이 모이면 백가지 주장이 나온다는 말이 있습니 다. 그러나 초대교회 성도들은 모두 마음과 뜻을 함께 했습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그들이 그리스도를 구심점으로 하여 일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는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으로 한마음과 한 뜻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느 한 사람이 중심이 되어서도 안 되고, 중심이 될 수도 없습니다.
 연합은 모든 것이 정확히 같은 닮은 꼴(conformity) 을 말하는 것도, 기구적 연합(organizational unity)도 아닙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연합은 아버지와 아들의 연합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마음과 뜻과 사랑과 목적이 같은 영적 연합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각각 다른 은사와 사역을 받았고, 각각 다른 방법으로 일을 하지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마음과 한 뜻을 이루어야 합니다.

 (2)그들은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했습니다(44절)
 초대교회 성도들은 사역에서 하나가 되었을 뿐 아니라 관용을 베푸 는 일에도 하나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들을 위해 하신 일이 무엇인지 알았기 때문에 그들은 타인에게 관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물질에 최고의 가치를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그보다는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형제에 대한 사랑을 더 귀한 것으로 보았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물질을 자기에게 위탁된 하나님의 소유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필요한 이상을 축적하려 하지 않았고, 형제의 필요를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초대교회 성도들의 모습을 보며 소유권, 사용권, 감사권, 회수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알고 바른 물질관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3)그들은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했습니다(32절)
 초대교회 성도들은 마음과 뜻이 하나 되고 바른 물질관을 가지고 변화된 삶을 살았을 뿐 아니라 주 예수의 부활을 계속적으로 증거했습 니다. 그리고 사도들이 예수의 부활을 증언할 때 무리는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재물은 필요한 이에게 나누어주기 위해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맡기신 수탁물이고 복음은 죄에 매인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기 위해 맡기신 수탁물입니다. 그러므로 재물을 독점해서는 안 되는 것처럼 복음도 독점하고 있으면 배임행위가 됩니다.
 초대교회는 성령의 권능으로,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일하고 행했습니다. 교회는 군중과 항상 함께 있어야 하고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구브로에 있던 바나바는 그 대표적인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 교회의 바나바는 누구입니까? 기도와 말씀으로 예배하는 교회, 그리스도 예수를 중심으로 한 마음, 한 뜻되어 바른 재물관을 가지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일하는 서울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

(순례자는 고 이종윤 원로목사님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다시 듣고 싶은 설교 10편을 선정하여 사순절 기간까지 게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