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이면 나는 늘 어머님을 그린다. 살아계실 때 못다한 정성과 사랑을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어머님을 그리면서 찬송가의 “언제나 바라봐도”(박재훈 곡), “어머니의 넓은 사랑”(구두회 곡), 특히 어머니가 즐겨 부르시던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를 부르면서 마음을 달래곤 했던 나에게 뜻밖에 지난달 “글로벌 어머니상”을 받았다.
어머니 상을 받은 의미는 자녀들을 많이 낳아 잘 키웠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 사실 나는 네 딸을 낳아 평범하게 키우면서 항상 기뻐하는 마음과 기도하는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을, 또 거기에는 정의롭고 성실해야 한다는 하나님의 말씀이면서 가훈적인 이 말씀(살전 5:16~18)은 즉, 자녀에게는 물론이려니와 남에게도 그렇게 해야 함으로써 평안함이 온다고 강조하면서 살아왔다.
오 남매 중의 하나인 나에게 어머님은 5월이 되면 물든 새 나뭇가지를 피리로 만들어 찬송가 곡들과 아리랑, 매기의 추억 등을 불러 주시고 즐겁게 해 주시면서 서로 사랑하고 좋아하는 일 많이 하고 정직 성실해야 하며 특히 내적인 미를 키우며 다소곳 해야 한다 하셨고 가장 좋아하시던 찬송가 “저 높은 곳을 향하여"를 하이 소프라노로 불러 주시면서 감동케 해 주셨고 늘 평안을 거듭 말씀하셨던 일들이 지금도 감동이 된다.
나의 형제자매는 두 명의 의상 디자이너와 두 화가(교사, 교수)와 한 명의 작곡가(교수)를 키워 주심은 기독교 가정에서 어느 누구보다도 평화롭고 즐거운 삶 속에서 “세상적 물질”과 “하나님의 사랑” 중에서 하나님의 사랑만을 택했기에 삶의 가치 있는, 마음의 기쁨을 가져다주는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감사하는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본다.
네 명의 딸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건강하게 자라면서 학교에서 먼거리에 살았어도 대학에 열심히 다녔으며 네 딸들은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개근상을 받으면서 자기 맡은바 열심히 했으며 입시 학원은 다니지 않았지만 성적도 우수했고 스스로 책임을 다 완수하고 대학도 자녀들이 원하는 연극, 화학, 무용, 음악을 전공해 사회인으로 봉사하며 살고 있다. 자녀들도 잘 키워 12명의 손자, 손녀들 중 해외에 있는 손자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상, 한 손녀는 대학에서 성적우수 장학생, 손녀는 동시를 써서 금상 등 나에게 기쁨을 가져다주어 자랑스럽기만 하다.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네 딸들은 어릴 때는 나는 교사로서, 성장해서는 친구로서, 지금은 오히려 내가 딸들로부터 시대적 변화의 교육을 받고 자문을 받으면서 무엇을 모를 때는 언제나 묻고 상의 대화 함으로써 딸들이 나에게 선생이 되어 즐거움을 가져다준다는 것은 하나님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으로 나에게는 물론 이려니와 이웃들에게도 즐거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상을 받았다는 것은 자랑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는 현재 저 출산시대로 인해 두뇌가 줄어들어 한국에 위기가 왔다고 세계 학자들이 걱정하는 것을 들을 때 자녀를 하나, 둘이 아니라 많이 낳아 인성적으로 잘 키워야 국가 발전에 큰 일꾼을 배출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로 나에게 글로벌 어머니상을 주었다고 본다.
오영숙 권사 (12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