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서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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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서울교회 성도님들의 눈물을 닦아 주실 것입니다
다음은 P교회 목사님께서 서울교회 사태를 바라보며 보내주신 위로의 편지입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 시편 126장 5절 - 6절 -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을 헛되이 여기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흘린 눈물들을 병에 담으시고, 그 눈물의 깊이를 측량하십니다. 우리의 괴로움을 알고 계시며, 우리의 찢어지는 마음을 잘 알고 계십니다. 우리의 상처들과, 어려움들과, 고난 가운데 눈물로 주님께 간구하는 우리의 모습들을 보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 살아 계시다는 말은, 지금도 내 옆에서 함께 계시며, 나의 고통과 고난과 아픔을 함께 통과하고 계시다는 말입니다.
지금 당장 하나님의 뜻을 알기란 쉽지 않습니다. 아무리 눈물로 기도해도, 아무리 하나님 앞에서 부르짖어도, 지금은 하나님의 계획과 마음을 알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 때가 가장 힘든 시기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하나님의 때가 도래하면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이었는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었는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하셨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많은 것들은 시간이 지나야만 드러나게 됩니다. 힘들지만, 고통스럽지만, 마음이 아프지만, 눈물이 마르지 않지만, 하나님을 속단하지 않기 바랍니다.
농부가 눈물로 씨를 뿌립니다. 아무리 눈물로 씨를 뿌려도, 당장 씨가 터지고 자라나 열매를 맺지 않습니다. 하루가 지나도, 이틀이 지나도, 논에는, 밭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 같습니다. 농부는 눈물을 흘리며, 애타는 마음으로 논을 바라보고, 밭을 바라봅니다. 그렇게 한 달, 두 달의 시간이 지나 가을이 되면, 논에는 벼가 가득하고, 밭에는 과실이 풍성하게 됩니다. 그 때가 되면, 농부는, 자신의 눈물을 다 잊어버리고, 기쁨으로 웃으며,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을 경배하며, 하나님께 영광 올려 드리며, 추수의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그 시간이 반드시 옵니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지금은 우리가 눈물로 뿌린 씨앗이 터지는 시기입니다. 아직은 씨앗이 자라는 시기입니다. 인내할 수 있기 바랍니다. 버틸 수 있기 바랍니다. 이 시간들을 하나님 안에서 잘 보낼 수 있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의 눈물을 단 한 방울도 허비하지 않으시고 모두 계수하시며, 훗날 반드시 그 눈물을 기쁨으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