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여름, 처음 서울교회가 대진중앙교회를 방문했을 때 성도수가 20여명이었다. 유입 인구가 거의 없고 노인인구의 비율이 급속히 증가하는 농,어촌의 현실상 성도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특히 동해 최북단 항구인 대진항은 더욱 그럴 것이다.
“저희 성도수가 이젠 60명이 넘어요. 대진사람들 이제 대진중앙교회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고 올해도 서울교회 의사선생님들 오냐고, 언제 오냐고 물어요.”
2주전 대진에 답사차 방문했을 때 김춘기 목사님(대진중앙교회시무)께서 하신 말씀이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답사때마다 현내면사무소를 방문하다보니 복지담당직원도 우리를 알아보면서 올해도 또 오시냐고 반갑게 물어봐준다. 보건지소를 거쳐 교회로 오는 길에 만난 몇몇 어르신들께 낯이 익어 진료받으러 오시라 인사를 드리면 반갑게 받아주신다.
올해로 4년째 방문하는 대진항, 담임목사님의 간증만큼이나 우리 의료선교부에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크다. 일년에 반나절 하는 진료가 의료적으로 주민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겠는가.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의술이라는 달란트를 가지고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으로 소외되고 아픈 이들을 섬기고 돌아온 후 들려오는 ‘ 아무게 할머니가 어제 교회에 나오셨어요. 술주정뱅이였던 아무게 할아버지가 세례를 받으세요’라는 영혼구원의 소식들은 세상의 그 무엇과도 비할 수 없는 너무나도 큰 기쁨이요, 하나님의 선물이 아닐 수 없다.
올해도 13명의 의사와 4명의 약사를 포함하여 간호사, 의대생, 청년 등 27명의 의료팀이 변함없는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대진땅으로 나아갑니다. 보잘 것 없는 한 아이의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에 우리 주님께서 축사하신 후 5천명이 먹는 기적이 일어났던 것처럼 반나절의 짧은 섬김이지만 성령하나님 함께 하시여 이를 통해 많은 잃어버린 영혼들이 마음을 열고 아버지께 돌아오는 기적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정철웅 집사(2018 농어촌전도대 의료선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