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명자 대회의 시작
사명자대회의 유래는 서울교회의 설립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충현교회를 나온 성도들 160 여명이 서울 논현동의 한 건물을 빌려 첫 예배를 드린 것이 1991년 10월6일의 일이었다. 이 날 모인 성도들은 새로운 교회를 설립하기로 결의하고 『교회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날을 기점으로 50일 후는 추수감사절이었는데 준비위는 오순절의 의미를 따서 이 추수감사절을 교회설립일로 정하기로 하고, 그때까지 7주동안 하나님께 헌신을 다짐하며 특별 새벽기도를 드리기 시작했다. 이것이 지금의 『사명자대회』가 된 것이다. 사명자대회는 초창기에 『비전2000운동』이라고 불렀다. 이것은 주후2000년이 되기 전까지 우리주변에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도록 하자는 취지를 담기 위함이었다.
사명자대회는 기도운동이요, 전도운동이다. 교회는 이 기간에 태신자를 정하고, 24시간 연속기도회와 금요심야기도회, 특별새벽기도회 등 기도운동과 노방전도, 축호전도, 찬양전도집회 등의 전도운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했다. 또 잃은 양 찾기, 교회학교와 다락방배가운동을 펴기도 했다.
2. 기도 운동
교회는 이 기간에 다양한 기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체계적인 기도를 위해 몇가지 기도제목을 정하고 기도문을 성도들에게 배포해 성도들이 함께 기도했다.
또한 매일 정오에 전 성도가 비전2000운동의 결실을 위해 기도하자는 ‘정오의 기도’가 1994년부터 시작됐다. 이것이 1995년부터는 어느 곳에 있든지 오전10시와 오후10시에 같은 기도제목을 놓고 2-3분간 기도하는 ‘다니엘기도’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후로 이 기도는 오전10시와 오후10시에 한다해서 ‘열열이기도’로 명명됐다.
50일동안 진행되는 기도회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24시간 연속기도회’였다. 예배당 내 한 방을 기도실로 정하고,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공식적인 예배와 집회시간 외에는 24시간내내 기도를 하도록 한 것이다. 성도들은 지정된 시간에 기도실에 와서 태신자명단과 중보기도카드를 보고 기도 릴레이를 이어갔다. 교회는 24시간 기도릴레이가 끊어지지 않도록 연속기도회 명부를 작성해 기도자 수와 시간을 안배했다.
3. 전도 운동
사명자대회는 기도와 함께 전도에 주력하는 대회인 만큼 다양한 전도 프로그램으로 성도들을 일깨웠다. 이 기간 동안 『태신자초청전도잔치』를 비롯해 교구별, 부서별 노방전도, 각 선교회와 교회학교의 자체 초청잔치 및 이삭줍기운동을 통한 잃은 양 찾기, 교구 및 다락방의 배가운동 등 다채로운 전도의 향연을 펼쳤다.
태신자란 어머니 배속에 있는 아이를 태아라고 하듯이, 먼저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이 아직 주님을 모르는 사람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기로 하고 마음에 품은 대상을 의미한다. 2000년부터는 사명자대회기간동안엔 각 부서와 교회학교는 다양한 자체 프로그램을 가지기도 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것이다. 우리가 이처럼 사명자대회의 역사를 다시금 살펴보는 것은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려는 것이 아니라 서울교회의 미래를 꿈꾸기 위함이다. 당면한 서울교회의 앞날은 오직 주님께서 아시겠지만, 주님은 분명 기도하고 준비하는 자와 함께 하시리라.
올해도 사명자대회를 통하여 다시 쓰임 받을 주님의 몸되신 교회를 위해, 기필코 복음으로 통일 되어야 할 조국을 위해, 그리고 가정과 개인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기 바란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