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이 지났어도,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우리는 모두 방학을 기다리던 기억들을 떠올리곤 합니다. 단지 다른 사람과 저의 “기다림”이 달랐던 이유는, 저는 방학을 기다린 것보다 방학을 하고나서의 성경학교를 기다렸습니다. 한 학기를 견디며 기다렸던 것도 주일학교 성경학교를 가고 싶은 마음이었기에 출석이 필요한 날도 오후에는 어김없이 성경학교 장소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비록 매 방학마다 접하는 성경학교는 너무 짧아 늘 아쉬웠지만, 집을 떠나 하루 종일 친구들과 말씀, 찬양, 나눔, 부흥회, (늦은) 기도회, 야외놀이 그리고 밤새 떠들다 잠드는... 그런 순간들이 저에게는 신앙의 추억들이 쌓이고 믿음이 성장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제는, 어른이 되어 서울교회 유초등부 학생들에게도 제가 그리워하고 기대하던 그런 성경학교의 추억들을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저처럼 중년이 되어 다시 돌아보았을 때에도 설레여 기다리고 참석했던 그 자리로 기억되게 하고 싶습니다. 다른 길을 걷더라도 교회의 십자가를 보면서 어린 시절의 성경학교, 바로 “그 때“를 기억하고 다시 한 번 주님께 돌아오게 하는 ‘신앙의 추억점’을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서울교회의 비전을 품는 유초등부 학생들의 “그 때”를 위하여, 저희 유초등부는 하나님 안에서 맘껏 뛰어노는 자리로, “26일(토) 오전 10시 ~ 오후 4시”까지 “믿음으로 레벨 업!”이란 주제로 성경학교를 준비합니다. 행동하는 말씀으로 양육하여 주시는 박미라 전도사님의 지도 아래, 충성되고 헌신된 교사님들이 함께 하십니다. 마음 놓고 아이들을 보내주시고, 우리의 사랑하는 유초등부 학생들의 마음에 “하나님을 추억하며, 믿음의 동지들을 만나는 기분 좋은 그 때”를 위하여 서울교회 어르신들과 학부모님들의 기도와 협조 또한 부탁드립니다.
겨울성경학교를 준비하는 유초등부 교사들은 은혜 충만, 성령 충만한 성경학교가 되도록 무엇보다 안전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성도님들께서도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김혜언 집사(초등부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