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시샘하듯 꽃샘추위가 새벽을 깨운다.
지난 3월 23일 토요일 아침,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우리 서울교회가 후원하고 있는 보병 제12사단 신병교육대 진중세례식에 가는 버스에 탑승했다.
교회가 어렵고 힘든 상황속에서도 많은 성도님들이 비전2020을 후원해 주셔서 올해 첫 번째 진중세례식이었다. 장석남 목사님의 기도로 강원도 원통에 있는 12사단 신교대로 출발하였다.
우리 서울교회에서는 부목사님 두분, 장로님 네분, 성례부, 도고기도팀, 필그림앙상블팀, 비전2020운동본부 외 총 40명이 함께하였다. 이번 12사단 신교대 진중세례식에는 처음 참가하신 분 위주로 편성하였다. 더 많은 성도님이 신청했지만 차량관계로 다음으로 미뤘다.
우리는 원통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신교대 군목과 합류하여 안보견학장인 을지전망대로 향했다. 을지전망대를 오르니 높은 산과 울창한 숲들이 봄을 기다리고 있었다. 시원한 공기와 아직 녹지 않은 얼음과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전망대로 가는 길은 마음의 힐링이 되어 피곤한 줄 모르고 아름다운 자연을 주신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렸다. 을지전망대에 도착하니 우리를 반기듯 하얀 눈이 내렸다. 최전방 고지에서 하얀 눈을 맞아보긴 모두들 처음이었다. 얼마나 아름답고 멋진 추억인가! 하얀눈으로 인해 시야가 가려서 북측은 보이지 않았지만 을지전망대 관측장교의 현황 설명을 듣고 다시 한번 안보의식을 느꼈다. 앞으로 국가를 위해 더욱 열심히 기도해야겠다고 다짐하였다.
교회에 도착하고 예배 시작 전 준비찬양으로 교회가 떠나갈 정도로 힘차게 부르는 병사들을 볼 때 가슴이 벅차올랐다. 모든 것이 주님께 감사할 뿐이다. 이날 예배참석인원은 세례인원 54명(입교 1명포함), 기타 장병과 서울교회 인원을 포함 300여 명이 참석하여 신교대 교회가 가득찼다.
특히 군단군종참모와 사단군종참모도 예배에 참석하였다. 이어 조정식 장로님 기도와 류충기 집사님의 특송, 조원영 목사님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에 동참하는 세례" 란 설교에서 많은 은혜를 받았다. 이어서 세례예식과 우리교회 필그림앙상블팀의 관현악 연주와 서명철 목사님의 집례로 성찬예식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
이번 세례받는 장병들에게 우리 서울교회에서 트라이탄 보틀과 세면백, 간식, 팔찌 등을 선물하였다. 또한 참석한 전 장병에게는 햄버거와 콜라를 간식으로 제공하여 장병 사기를 크게 높혔다.
앞으로 이 나라를 지키는 젊은 장병들에게 전후방에서 열심히 주님의 말씀을 전도하고 기도할 때 비전2020운동은 좋은 결과를 얻으리라 믿는다.
“군대는 전도하는 황금어장이 될 수 있다”
오늘 참가하신 분들이 많은 은혜를 받았다고 말할 때 우리 비전2020운동은 더욱 더 발전하리라 믿는다.
주님! 우리 서울교회가 하루속히 회복되어서 군 복음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최임수 집사(비전2020본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