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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청년의 외침!
지난 주 순례자에 실린 강남노회가 서울교회 안식년제에 관련하여 성명서를 발표했다는 기사를 읽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적어도 목사라면, 그들 스스로가 개혁교회의 정통성을 주장한다면 교회가 온갖 내우외환의 몸살로 시름시름 앓고 점점 목소리를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항존직의 오역을 바로 잡고 목회자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제대로 되돌아 볼 기회를 갖게 하자는 안식년제를 반대하는 것 자체가 반개혁적 행태다. 개혁교회의 진정한 의미는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라는 것인데 교회를 개혁 하려는 이 작은 몸부림조차 그들 기득권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인식한다면 개혁교회의 정통성과 의미는 단지 허울 좋은 구호에 불과한 것인가! 아니면 개혁교회란 언제나 자신들만은 제외인 이율배반적인 위선자인가!

성도들에겐 교만함과 탐심을 내려놓고 자기 이익을 구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자들이 오히려 자신의 지위만은 신성불가침의 영역으로 가두고 세상 사람들의 조롱과 비판에도 끄덕없이 행동하는 그들이야말로 시장에서 문안 받기 좋아하고 남들에게 잘 보이려 애쓰는 바리새인의 모습 아닌가! 그들이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은 교회가 지금 이 시대에 얼마나 큰 위기인지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파렴치하고 뻔뻔스런 행동이다. 교회는 성도들이 줄어들고 있고, 청년들은 떠나가서 고령화 된 지 오래이며, 세상에서 힘을 잃어 전도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것은 그동안 교회가 세상 권력에 취해 비틀거렸고 번영의 그림자가 드리우는 동안 비대해진 몸을 가눌 균형감각을 여지없이 상실하여 교만이 몸(교회)자체를 일으킬 만한 여력을 남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런 위기인식을 가장 먼저 느껴야할 그들이 이런 식으로 교회개혁에 뒷걸음치는 것은 그들이 얼마나 안식년제를 두려워하는지, 그리고 그 두려움이 얼마나 그들이 걸어온 삶이 떳떳할 수 없었는가를 그들의 성명서를 통해 느낄수 있게 해준다. 자신들이 정말 교회의 위기인식을 공유하고 개혁을 통해 교회가 새로워져야 한다고 공감하는 사람들이라면 성명서 발표같은 뻔뻔한 짓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것은 그들 스스로 수치를 폭로하는 행위다.

교회가 난장판이 되든, 불법이 용인되든 말든, 목사의 어지러운 행동들이 성도들에게 혹은 세상 사람들에게 조롱거리가 되든 말든 내 교회 목사 지위만큼은 끝까지 지켜보겠다는 것은 그들이 사실은 개혁엔 관심이 없고 그저 또 다른 밥그릇 지키기에 여념없는 삯꾼에 불과하다.

교회 개혁은 바로 이런 삯꾼들을 걸러내어 음지에서 빛도 없이 오직 예수님만 소망하며 낮은 자를 섬기기에 헌신하는 진정한 목사님들을 부끄럽지 않게 만드는 일도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일은 교회가 다시 세상 사람들의 소망을 되찾는 일이 되어야 할 것이며 그 일의 첫번째는 교회가 항상 개혁되어야 하는 그 전제 아래 안식년제를 통한 목사 임기제를 한국 교회 전체에 확산 시키는 일일 것이다. 물론 그 도화선은 우리 서울교회가 당길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안승민 집사(청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