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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가난한 나라 말라위의 교도소에 임하시는 하나님
선교보고 - 아프리카 말라위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고전 12:12-13)

그리스도 부활의 주 예수님과 함께 연합된 성도 여러분께 멀리 말라위에서 안부를 여쭙습니다. 여러분의 정성어린 기도와 후원으로 모든 사역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2019년 부활절 예배시간에 50명의 재소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됨의 증거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세례증서와 함께 작은 십자가를 하나씩 기념물로 주었습니다. 출소 후에도 어디에 있든지 그것
을 간직하며 시시때때로 세례의 의미를 상기하고, 특히 시험에 빠지게 될 때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죄에 대하여 죽은 자신의 신분을 새삼 깨달으면서 이겨나가라고 권면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의 그리스도인은 물론이고 심지어 이미 이 땅을 떠난 성도들과 아직 태어나지 않은 성도들까지 모두가 한 분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출소를 하면 바로 지역교회에
소속되어 성도들과의 교제를 통해 믿음을 지켜 나가라고 호소했습니다.

먼 아프리카, 작고 가난한 나라 말라위, 그곳에서도 가장 바닥이라고 할 수 있는 교도소의 재소자들도 머리되신 그리스도께 연합된 성도들입니다.
이들이 흔들리지 않고 굳게 서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기쁜 일은 압둘라 모하메드 -이름만으로도 무슬림이라는 것을 대번에 알 수 있는-라는 재소자가 50명 중 한 사람으로 세례를 받게 된 일입니다. 무슬림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페즈라는
챙 없는 모자를 쓰고 있던 그가 언제부터인지 페즈도 벗고 주일 설교에 몰입하는 것을 보고 그를 꾸준히 격려하고 관리하여 이번에 그가 세례를 받고 그리스도인이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예년과 같이 이번 부활절에도 시편 51편을 가지고 성경암송대회가 열렸습니다.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내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내가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주께 돌아오리이다.”(시 51:5, 13)

이미 외신을 통해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금년도 말라위의 홍수사태는 심각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국가재난사태가 또 다시 선포되었고 수없이 많은 가옥들이 침수되거나 무너졌습니다. 물론 많은 인명 피해도 났습니다. 피해규모에 비해 너무도 역부족입니다만 원어나더(One Another) 프로그램이라는 구호체제가 이미 마련되어 있기에 이를 통해 한 가정씩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사역이 오래되다 보니 자연스레 차량이나 건물 등이 하루가 멀다하고 문제를 일으킵니다. 처음부터 이미 중고였던 것을 구입한 터라 10년 이상 울퉁불퉁한 시골길을 달렸던 이들 트럭들을 계속 수리보수하는 것보다는 아예 폐기처리하는 것이 오히려 경제적이겠다 싶기도 합니다. 각 학교의 급식장도 세월이 흐르면서 솥바닥에 구멍이 뚫리고 시d멘트 바닥이 갈라지는 등 보수 교체 작업이 시급합니다. 성도여러분의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엊그제 부활절 행사의 이모저모를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드립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기도를 간곡히 호소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말라위에서 김용진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