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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3
근심하지 말라
 

예수님께서는 산상보훈을 통해서 온유한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고 이 말씀의 모체는 시편 37편입니다. 37:11절에서 온유한 자는 위를 보고, 앞을 보고 살라고 합니다. 악한 자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심지어는 자신에 대해서도 눈을 감되 오직 하나님께로만 눈을 뜨고 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우리의 모든 길을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 강에서는 여기에 중요한 두 가지를 더 말씀합니다.

하나는 여호와 앞에 잠잠하라는 것입니다(7절). 수학자요 철학자인 Braise Pascal은 그의 대표적 저서인 명상록에서“자기 방에서 조용히 어떻게 머물러야 하는지를 모르는 사람은 세상을 잘못 사는 사람이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7절 말씀은 단순히 조용히 앉아 있는 것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참고 기다리라’는 말입니다. 소망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참고 기다릴 수 있습니다. 악인이 형통할 때도 우리는 하나님을 조용히 기다려야 합니다. 악한 자의 형통은 영원하지 않고 의인의 고난은 짧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시간표를 기다려야 합니다.

또 하나는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라는 것입니다(8절). 분을 그치고 침묵하며 잠잠히 기다리는 자가 경건한 사람이며 온유한 사람입니다. 분이나 노를 품거나 발산하다보면 자칫 하나님께 대항하게 됩니다.


1. 앞을 보라
악인이 망하고 의인은 반드시 형통하게 되는 것은 성경 원리입니다. 그러므로 의인은 다음과 같은 태도를 취해야 합니다.

① 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악한 자의 운명은 번영하는 것 같이 보이나 풀과 같이 시들고 베임을 받을 것입니다. 투기는 영혼의 질병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악인이 잘된다고 해서 투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② 성실함으로 음식을 삼아야 합니다.
의인이 소유해야 할 중요한 성품은 성실입니다. 성실한 사람은 말을 이루는 사람입니다. 의인은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과 약속한 바를 끝까지 지키는 사람입니다.

③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성도의 믿음의 정도는 그가 오래 참는지, 않는지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믿고 하나님께서 반드시 승리를 주실 것을 믿는 사람은 오래 참고 기다립니다.

④ 하나님 명령에 순종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왜 모세에게만 말씀하시는지에 대해 원망했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모세는 그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사람보다 승하다’(민 12:3).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가 온유했기 때문에 그에게 큰 일을 맡기신 것입니다. 모세는 언제나 하나님 중심으로 살았고,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의 유익을 생각했습니다.


<>2. 온유한 자는 왜 복을 받는가
“그러나 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며 풍성한 화평으로 즐거워하리로다”(11절).
다윈의 약육강식, 적자생존 법칙에 의하면 세상은 강자만 살아남아야 하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바다 속에는 작은 물고기들이 훨씬 많고, 짐승의 세계에서도 맹수들 보다는 작은 짐승들이 훨씬 많이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온유의 원리입니다.

온유한 자는 헬라어로 ‘푸라우스’라고 읽으며, 극단에 서지 않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넘치는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합니다. 이것은 중용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극단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온유한 사람은 본능과 감정을 제어할 수 있는 훈련된 인격을 가진 사람이므로 자신을 잘 다스릴 수 있습니다. ‘푸라우스’의 형용사형은 ‘프라우테스’인데 이것은 겸손함을 의미합니다. 스스로 무지하고 연약한 것을 알고 배우는 자세를 갖는 사람은 온유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온유한 자를 충성스럽게 여기십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땅의 모든 것을 다스릴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교만하여 죄를 지음으로 모든 권세를 박탈당했습니다. 온유한 자가 땅을 차지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여기서 땅은 가나안, 곧 천국을 말합니다.


3. 온유한 자는 풍부한 화평으로 즐거워한다.
땅을 차지하고 화평으로 즐거워한다는 것은 땅을 소유할 뿐 아니라 다스린다는 말입니다. 땅의 권리를 즐기려면 화평이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땅을 차지해도 그 땅에 매일 전쟁이 있다면 화평을 즐길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든지 단칸방이라도 내 집을 갖기 원합니다. 내 집은 내가 원하는 대로 다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온유한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즐거움입니다.

반대로 온유하지 못한 사람은 소유로 만족감을 느낍니다. 그런 사람은 더 큰 것을 소유하기 위해 마음에 만족함이 없이 더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을 부러워하며 불평가운데 살아갑니다. 그러나 온유한 사람은 항상 자족하는 마음을 가지고 자신의 소유를 다스리며 살아갑니다. 자족은 온유한 자에게 주어지는 특권입니다. 온유한 성품은 하나님이 주시는 성령의 열매입니다. 성령을 받지 않은 사람은 온유의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의인의 적은 소유가 악인의 풍부함보다 낫도다”(16절).

의인은 온유한 자를 말합니다. 의인은 적은 것을 가지고도 많은 것을 가진 악인보다 더 즐겁게 사는 비법을 가지게 됩니다.25절은 다윗의 간증으로 그는 자기 평생에 의인이 주림을 당하거나 그들 후손이 걸식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해야 합니다. 우리가 선한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할 때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든지 전체를 보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길게 보면 의인은 일어날 것이나 악인은 넘어질 것입니다. 의인은 시냇가에 심긴 나무와 같아서 시절을 좇아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반드시 의인을 붙들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 편에 서서 의인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며 의인의 삶을 삶으로 온유한 자가 받는 복을 누리시는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들이 되시기를 주님의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

고 이종윤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