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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1
<순례자42> 광복 70주년을 바라보면서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은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교회는 민족을 위해 구원을 선포하였고 심판도 선포하였다. 현재도, 장차도 그러할 것이다. 교회만이 민족 절대화와 이데올로기화와 폐쇄성을 깨고 그 민족에게 주신 천부(天賦)의 사명을 천명할 수 있다.

민족의 문제가 북한과의 분단 현실을 외면할 수 없게 만들고 있지만 공산주의자들의 반민족성과 반인륜성 때문에 우리는 그들과 대치되어 있다.

민족주의와 세계주의의 관계성에서 우리 민족끼리의 명분으로 북핵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남북의 접근과 화해냐 아니면 적대관계로 대적해야 하느냐는 결단의 문제가 항상 우리 앞에 놓여 있다.

그러나 성경은 국가의 흥망성쇠가 이데올로기나 군대의 힘에 있는 것이 아니고 우주 만물과 인생을 창조하시고 보전하시며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섭리 속에 있다고 가르친다.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을 무시하고 대적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 나라 바벨론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포로로 끌려가 70년간 노예생활을 하던 역사적 사건을 우리는 회상해 본다.

2015년이 되면 조국 광복 70주년이 된다. 그동안 남북이 갈라져서 전쟁과 사투를 벌이면서 대립과 대결의 장을 굳혀왔다. 북진통일도, 햇볕정책도, 경제적 우위도, 군사적 압박도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보았다. 그러나 38선이 휴전선으로 바뀌었을 뿐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제야 알 것 같다. 남북통일이 왜 이토록 어렵게 되고 있는지를 늦었지만 알 것 같다.

역사엔 때가 있고 그 때를 채우는 분은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우리는 믿고 외치기도 했지만 우리의 현실과는 먼 얘기처럼 생각해 온 것도 솔직한 우리의 고백이다.

때가 차매 하나님의 섭리대로 메시야가 오신 것처럼 그리고 이스라엘이 이방인 고레스 왕에 의해 70년만에 해방을 얻은 것처럼 이제는 주모가 그 여주인만 바라보듯이 역사의 주권을 가진 하나님과 그의 시간표만 바라보아야 한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교회를 박해한 북한은 저주의 땅이 되어 아사자가 속출하고 십자가를 높이 세운 교회당이 도시는 물론 심심산곡에까지 우뚝 솟은 대한민국에는 하나님의 복이 임한 것은 현실이다. 기독교인을 살해하는 북한을 하나님은 벌써 떠나셨지만 선교사와 신학자의 수가 세계 2위에 있는 우리나라는 하나님이 보우하사 복 받은 나라로, 세계사에 기적의 나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하나님은 이 나라에 통일을 주시지 않는가?

주님의 몸된 교회를 갈기갈기 찢어 놓고 국가통일을 기원한들 하나님이 움직이시겠는가?

이제 장로교회가 한교단다체제를 이루어 연합장로교회가 되고 감리교회는 교권싸움을 중단하고 한국교회가 제자리를 찾을 때 하나님은 우리의 꿈에도 소원인 복음화된 통일조국을 허락하실 것이다.

2012년 9월 1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연합총회가 선포된다. 각 총회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제정한 헌법을 수용하고 겸손히 한지붕 밑에 들어와야 한다. 지상에 완전한 교회는 없다. 서로의 부족을 채워주고 잘못을 바로잡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예수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고 성령님의 행하심에 함께 하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은 아브라함처럼 광복 70주년이 되는 2015년엔 복음화된 통일조국을 주실 줄 믿고 기도하자.


이종윤 목사
<한국기독교학술원장ㆍ서울장신대석좌교수ㆍ서울교회 원로>


한국장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