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이 3일 앞으로 다가와 전국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추석은 그 어느 해보다도 살아계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명절이 되었다.
올해 초부터 전 세계를 두려움과 위험에 빠뜨린 코로나19 사태와 지난 9월 전국을 휩쓸고 지나간 두 차례의 태풍으로 인해 전국민이 어려운 가운데에 처하였다.
그동안 우리는 우리가 드려야 할 올바른 예배를 망각하였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세상을 더럽히고 온통 추한 것으로 가득차게 만들었다. 그 결과 코로나19 사태와 태풍은 우리의 인간적인 노력과 지혜가 얼마나 부질없는 것임을 여실히 보여 주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바랄 것 없는 민족에게도 긍휼을 잊지 않고 베푸시어 추수할 곡식과 과실을 남겨 주셨다.
교회는 이번 추석을 하나님께 감사하는 기쁘고 은혜로운 시간이 되도록 본지 1면에 추석 날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예배드릴 수 있도록 추석 가족예배의 모범을 게재하였다.
코로나19 사태로 고향 방문을 못하거나 친척들과의 만남이 어려운 이번 추석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도록 기도한다.